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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공천헌금 등 각종 비위 의혹으로 당 윤리심판원에서 지난 12일 제명 처분된 김병기 의원에 대해 "정치적으로 끝났다"며 "나머지 얘기는 수사기관에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아마 김 의원도 제가 '선당후사해라, 탈당해라, 제명해라' 하는 것을 듣고 엄청나게 섭섭했을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 민주당과 김 전 원내대표를 위하는 길이라는 확신 속에서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 의원의 재심 청구에 대해 "정치인과 정당은 법적으로 따지는 게 아니다"라며 "경찰에서 잘 싸워 이겨서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오는 날을 학수고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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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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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병기 정치적으로 끝났다…제가 더이상 잔인할 수 없다”

입력 2026.01.14 09:11

  • 박광연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지난해 12월 김병기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박지원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지난해 12월 김병기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박지원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공천헌금 등 각종 비위 의혹으로 당 윤리심판원에서 지난 12일 제명 처분된 김병기 의원(전 원내대표)에 대해 “정치적으로 끝났다”며 “나머지 얘기는 수사기관에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 전 원내대표에게 더이상 제가 잔인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윤리심판원 결정에 앞서 김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요구하고 당 지도부에 제명 결정을 촉구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아마 김 의원도 제가 ‘선당후사해라, 탈당해라, 제명해라’ 하는 것을 듣고 엄청나게 섭섭했을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 민주당과 김 전 원내대표를 위하는 길이라는 확신 속에서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 의원의 재심 청구에 대해 “정치인과 정당은 법적으로 따지는 게 아니다”라며 “경찰에서 잘 싸워 이겨서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오는 날을 학수고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재심 신청해도 바뀌는 건 없을 거라고 보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망자한테는 다 덕담을 해주는 것”이라며 거리를 뒀다.

박 의원은 ‘김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을 바라보며 버티기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은 어떻게 보나’라는 이어진 질문에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다”며 “당이 (이 건으로) 한 달을 어떻게 참나”라고 답했다. 그는 “정치적 판단은 (제명 처분된) 12일부로 다 끝났다”라고 거듭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재심 청구 뜻을 밝히며 “비록 내쳐지는 한이 있어도 망부석처럼 민주당 곁을 지키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기원하겠다”고 적었다. 그는 “특히 이 대통령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고개 숙여 다시 한번 송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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