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이동노동자 쉼터 전경. 중랑구 제공
강력한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중랑구가 배달·택배 노동자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는 확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중랑구에는 2개의 쉼터가 운영 중이다. 1호점은 중화동(중랑역로4길29)에 위치했으며, 2호점은 망우동(양원역로92)에 있다. 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이동노동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구는 또 한파에 대비해 지난 17일부터 내달 28일까지 한시적으로 토요일에도 운영한다.
쉼터 내부에는 냉·난방 시설을 비롯해 휴대전화 충전기, 컴퓨터, 냉·온수기, 헬멧 건조기 등 이동노동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지난 한 해 동안 중랑구 이동노동자 쉼터를 이용한 인원은 6200여 명으로, 배달 노동자 외에도 요양보호사, 가스 검침원, 돌봄 노동자 등 다양한 직종의 노동자들이 이곳을 이용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동노동자 쉼터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쉬고 재충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이동노동자들의 근무 여건을 세심하게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