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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에서 336일’ 고진수는 땅에 섰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은 “해고자를 일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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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336일 만에 고공 농성장에서 내려와 땅을 밟은 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세종호텔지부장은 잠시 눈을 감았다.

고공에서 고 지부장이 날마다 울린 북과 사이렌을 기억하는 시민들은 그와 함께할 것이다.

지난 14일 고공 농성 해제 소식을 듣고 달려온 시민들은 같은 구호를 반복해서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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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에서 336일’ 고진수는 땅에 섰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은 “해고자를 일터로”

입력 2026.01.21 19:33

수정 2026.01.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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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B컷]‘고공에서 336일’ 고진수는 땅에 섰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은 “해고자를 일터로”

336일 만에 고공 농성장에서 내려와 땅을 밟은 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세종호텔지부장은 잠시 눈을 감았다. 얼굴에는 긴 시간을 버텨낸 피로보다 앞을 향한 결연함이 더 짙게 남아 있었다. 서울 중구 세종호텔 앞 10m 철제 구조물에 올라 매서운 더위와 추위를 견디며 사계절을 보낸 그는 이제 지상에서 투쟁을 이어간다.

세종호텔 요리사로 일하던 고 지부장을 포함한 직원 15명은 2021년 코로나19를 이유로 정리해고됐다. 수백 명이 근무하던 일터에는 이제 소수의 노동자만 남았다. 호텔은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부당해고 인정을 기대했던 소송에서는 사측의 해고가 정당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농성 해제 후 열린 7차 노사 교섭에서도 별다른 합의안은 도출되지 못했다.

천막 농성장에 걸린 칠판에 이제 더는 바뀌지 않을 숫자 ‘336’과 시민들의 복직 응원 문구가 적혀 있다.

고공에서 고 지부장이 날마다 울린 북과 사이렌을 기억하는 시민들은 그와 함께할 것이다. 지난 14일 고공 농성 해제 소식을 듣고 달려온 시민들은 같은 구호를 반복해서 외쳤다.

“고진수는 땅으로, 해고자는 일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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