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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현대자동차 노조가 노사 합의가 없으면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의 생산 현장 투입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22일 소식지를 통해 "노사 합의 없는 신기술 도입은 단 1대의 로봇도 현장을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며 "일방통행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현대차에 인건비 절감을 위해 인공지능 로봇 투입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아틀라스 대량 양산과 생산 현장 투입 시 고용 충격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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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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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노사합의 없이 로봇 ‘아틀라스’ 투입 용납 못해”

입력 2026.01.22 21:19

  • 최서은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피지컬 AI 통한 인력 감축·고용 불안 우려…노사 갈등 본격화 전망

현대자동차 노조가 노사 합의가 없으면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의 생산 현장 투입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현대차그룹이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 중인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향후 생산 현장에 투입하겠다고 밝히자 노조가 경계심을 드러낸 것이다. 피지컬 AI의 일자리 대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산업 현장에서 노사 갈등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22일 소식지를 통해 “노사 합의 없는 신기술 도입은 단 1대의 로봇도 현장을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며 “일방통행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현대차에 인건비 절감을 위해 인공지능 로봇 투입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아틀라스 대량 양산과 생산 현장 투입 시 고용 충격이 예상된다”고 했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대중에 공개했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미국에 로봇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아틀라스를 대량 생산해 생산라인에 배치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아틀라스가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면서 현대차와 관계사 주가가 급등했지만 노조는 로봇 기술 투입으로 인한 인력 감축과 고용 불안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는 2028년까지 아틀라스 3만대를 대량 양산해 향후 생산 현장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며 “어떠한 상황이 와도 노동자 입장에선 반갑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균 연봉 1억원을 기준으로 24시간 가동 시 3명(3억원)의 인건비가 들지만, 로봇은 초기 구입비 이후 유지비만 발생하므로 장기적으로 이익 극대화를 노리는 자본가에 좋은 명분이 된다”며 “분명히 경고한다. 노사 합의 없이는 단 1대도 들어올 수 없다”고 했다.

노조는 “현대차 주력 사업은 ‘자동차 생산 및 판매’”라면서도 “최근 현대차 주가가 폭등하며 시가총액 3위까지 올라선 핵심 이유는 피지컬 AI(로봇) 기업으로 재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단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로봇·AI 기업으로 가치가 매겨지고 있다”고 했다.

올해 단체교섭 등 노사 협상에서 로봇의 생산 현장 투입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 단체협약에는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은 노사가 심의·의결하도록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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