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시리즈 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미국을 떠나 뉴질랜드로 이주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뉴질랜드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이라고 말했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재임 시기 미국에서 사는 일은 “자동차 사고를 끝없이 보는 것 같았다”고도 말했다.
가디언은 뉴질랜드 여러 매체 인터뷰 인용 보도했다. 캐머런은 “뉴질랜드는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했다. 두 차례나 완전 봉쇄에 성공했다. 세 번째에는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뚫리긴 했지만, 그때는 이미 접종률이 98%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것이 제가 뉴질랜드를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여기 사람들은 대체로 정상적(sane)이에요. 미국과는 대조적이죠. 미국의 백신 접종률은 62%였고, 그것마저도 내림세에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위키피디아
이어 이렇게 반문했다. “당신이라면 어디에서 살고 싶겠습니까? 과학을 믿고, 정상적이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할 수 있는 곳입니까? 아니면 사회가 극도로 분열돼 서로를 물어뜯고, 과학을 외면하며, 또 다른 팬데믹이 닥친다면 완전히 혼란에 빠질 곳입니까?”
캐머런과 아내는 2011년 뉴질랜드에 농장을 구입했다. 팬데믹 이후 이주를 굳히기로 했다. 그는 이주 이유를 두고 “정신적인 안정”을 들었다. 그는 뉴질랜드 시민권 취득이 임박했다고도 알렸다.
가디언은 캐머런이 영화계 인사들의 탈미국 추세에 합류한 인물이라고 했다. 앞서 떠난 이들도 트럼프의 두 번째 백악관 임기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조지 클루니는 프랑스 시민권을 취득했다. 엘런 디제너러스는 영국으로, 로지 오도널은 아일랜드로 이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