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만명 이상 중 기아 3.85점 ‘1위’
삼성중공업 2.55점 최하위···다이소 2.6점
1만명 미만 중 경동도시가스 4.55점
일러스트 | NEWS IMAGE
국내 500대 기업 중 조직 문화가 가장 좋은 기업은 ‘기아’였다. 시중은행 등 금융권이 대부분 높은 점수를 받았고, 업종 중에서는 에너지 기업들이 상위권에 다수 포진했다.
2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해 말 기준 온라인 플랫폼 블라인드·잡플래닛에 공개된 조직 문화 평점을 분석한 결과, 직원 수 1만명 이상 민간 기업 중에서는 기아가 평균 3.8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조직 문화 평가 항목 5가지(승진 기회·일과 삶의 균형·복지 급여·사내문화·경영진) 중 4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과 삶의 균형·경영진 항목은 1위, 승진 기회와 복지 급여는 3위를 기록했다.
기아에 이어 국민은행·기업은행·농협은행(3.75) 등 3개 시중은행이 공동 2위에 올랐고 현대모비스(3.55), 삼성SDS·삼성전기·삼성전자(3.5), 현대자동차(3.45), LG유플러스(3.4)가 상위 10개 기업으로 꼽혔다.
직원 수 1만명 이상 중 점수가 가장 낮은 기업은 삼성중공업(2.55)이었다. 이어 아성다이소(2.6), 삼구아이앤씨·포스코(2.65), LG디스플레이(2.75) 순이었다.
직원 수 1만명 미만 민간 기업 중에서는 경동도시가스(4.45)가 가장 좋았다. 경동도시가스 외에 GS파워(4.3), 서울도시가스·파주에너지서비스(4.1) 등 에너지 기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네이버 계열사인 네이버파이낸셜(4.35), 네이버클라우드(4.3)도 2·3위에 오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CEO스코어는 플랫폼 기업 특유의 수평적 조직 문화와 성과 중심 인사 체계가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 평균 조직 문화 평점으로는 공기업이 3.7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지주사(3.64), 에너지(3.54), 은행(3.49)이 상위에 올랐다. 반면 유통(2.89), 생활용품(2.91), 자동차·부품(2.94)은 상대적으로 평점이 낮았다.
5개 항목 중 일과 삶의 균형, 복지 급여, 사내문화 3개 항목에서 공기업이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공기업 특유의 안정성과 제도 균형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민간 기업의 업종별 상위 3개사 평점을 보면 ‘에너지’와 ‘서비스’의 평균 평점이 타 업종보다 높았다.
정보기술(IT)서비스 업종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4.35)이 가장 높았다. 지주사는 KB금융(4.1), 철강은 동국씨엠(4.1), 여신금융사는 한국증권금융(4.1), 보험사는 코리안리(4.05), 증권은 NH투자증권(4.0)이 4점을 넘기며 업종 최상위에 올랐다.
석유화학은 SK지오센트릭(3.95), 은행은 카카오뱅크(3.9), 운송은 삼성전자로지텍(3.9), 통신은 SK텔레콤(3.9), 식음료는 KT&G(3.8), 조선·기계·설비는 한국항공우주(3.75), 건설·건자재는 포스코이앤씨(3.75), 생활용품은 한국쓰리엠(3.75), 상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3.7), IT전기전자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3.65), 제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3.55)가 업종별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동일 업종 내 가장 큰 격차를 보인 건 통신인 SK텔레콤(3.9)과 KT(3.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