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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에도 이해찬 추모 열기…“회고록 닷새 만에 1만부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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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대한 추모 열기가 서점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돌베개는 회고록 판매가 늘어난데 대해 "고인에 대한 아쉬움, 고인에 대해 좀 더 알고자 하는 많은 사람의 열망도 있겠지만, 부조마저 받지 않는, 끝까지 공인의 자세를 보여 주시는 모습을 보며, 고인의 책으로 부조를 대신하려는 마음까지 합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돌베개는 '출판인' 이해찬이 1979년 설립한 출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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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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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에도 이해찬 추모 열기…“회고록 닷새 만에 1만부 주문”

입력 2026.01.30 13:03

  • 배문규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이해찬 회고록> 표지.    돌베개 제공

<이해찬 회고록> 표지. 돌베개 제공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대한 추모 열기가 서점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출판사 돌베개는 “이 수석부의장 별세 소식이 알려진 뒤 곧바로 고인의 마지막 책 <이회찬 회고록>이 서점마다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며 “닷새 만에 주문량이 1만 부를 훌쩍 넘었다”고 30일 전했다.

이날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인터넷 서점에는 <이해찬 회고록>이 2월 출고 예정인 예약판매로만 걸려 있다. 2022년 출간된 이 책은 성장기부터 민주화 운동 시기를 거쳐 국무총리와 7선 국회의원 등을 지내기까지 이해찬의 평생의 기록이다.

책에 주로 담긴 내용은 1972년 유신을 전후한 시기부터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까지의 이야기이다. 박정희 유신체제, 전두환 군부독재, 노태우·김영삼 정부, 김대중·노무현 정부, 이명박·박근혜 정부, 문재인 정부까지 50여 년에 이르는 기록은 민주화를 위해 힘쓴 사람들의 현대사 기록이기도 하다.

돌베개는 회고록 판매가 늘어난데 대해 “고인에 대한 아쉬움, 고인에 대해 좀 더 알고자 하는 많은 사람의 열망도 있겠지만, 부조마저 받지 않는, 끝까지 공인의 자세를 보여 주시는 모습을 보며, 고인의 책으로 부조를 대신하려는 마음까지 합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돌베개는 ‘출판인’ 이해찬이 1979년 설립한 출판사다.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수감됐다 풀려난 고인은 동아일보 해직기자들이 차린 ‘종각 번역실’에서 번역을 하며 출판 일을 배웠다. 1978년 결혼을 앞두고 신림사거리에 사회과학서점 광장서적을 차렸다. 당시 운동권들이 책이나 자료를 몰래 출력해 돌려 보는 경우가 많았기에 좋은 책을 유통해보자는 취지였다.

이듬해 세운 출판사 돌베개 이름은 장준하 선생의 수기 <돌베개>에서 따온 것이다. <민족경제론>, <학교는 죽었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사회학적 상상력> 등 당대 민주화 운동권의 필독서들이 대부분 고인의 기획과 번역으로 나왔다고 돌베개는 전했다.

이해찬 수석부의장 장례는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닷새간 기관·사회장으로 엄수된다. 한철희 돌베개 대표는 추도문에서 “고인은 출판 민주화 운동의 선구자였다”며 “출판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출판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잃지 않았던 고인의 따뜻한 마음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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