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재정경제부 제2차관에 허장 한국수출입은행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장을 임명했다. 우주항공청장에는 오태석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이 임명됐다.
이 대통령이 이 같은 차관급 2명과 대통령 직속 위원회 위원장 2명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허 신임 차관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와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과 개발금융국장 등을 거친 관료 출신이다. 강 대변인은 “국제경제 전반에 대한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제경제와 국고 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제2차관 업무를 잘 수행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오 신임 청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을 거쳤고,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부교수로 일하며 관련 분야를 연구했다. 강 대변인은 “과기부 차관 재임 시절 누리호 발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는 만큼 과학기술 정책의 전문성을 토대로 대한민국을 항공우주 강국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총리급인 국가물관리위원회 민간 위원장에는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석좌교수를 위촉했다. 부산·경남생태도시연구소 생명마당 이사장과 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 운영위원장으로 일하는 등 다양한 환경운동 경험을 갖춘 점이 인선 배경이 됐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지역 간 물 갈등 해소, 4대강 재자연화 등 산적한 과제를 균형감 있게 조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관급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원중 전 광주평화음악제 총감독이 발탁됐다. 강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5·18의 아픔을 담은 바위섬, 통일에 대한 민족의 염원을 담은 ‘직녀에게’라는 곡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친숙한 분”이라며 “전남 담양 출신이자 광주에 살고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인 만큼 광주를 문화예술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