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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고조 속 6일 미국·이란간 고위급 회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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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회담이 오는 6일 튀르키예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AFP통신이 2일 보도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지난달 30일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이스탄불에서 회담한 뒤 "이란의 국방력과 미사일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과 관련해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이란 대통령이 미국과 핵 협상을 시작하도록 지시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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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고조 속 6일 미국·이란간 고위급 회담 가능성

입력 2026.02.03 08:43

  • 김기범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회담이 오는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는 익명을 요구한 아랍 관리가 “미국 협상가들과 이란 고위 관리들 간의 회담이 6일 튀르키예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이 회의는 이집트, 카타르, 튀르키예, 오만의 중재에 따라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도 스티브 윗코프 트럼프 대통령 특사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만나 양국 간 핵 합의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6일 회담이 “최상의 시나리오”라면서도 실제 회담이 열리기 전까지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지난해 6월 미군의 이란 핵시설 기습 타격으로 마무리된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12일 전쟁’ 이후 첫 미국·이란간 고위급 회담이 된다. 하지만 양측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을 위협하면서 이란의 핵무기 개발뿐 아니라 미사일 프로그램, 중동 지역 친이란 세력 문제까지 한꺼번에 다루는 포괄적인 합의가 필요하다고 압박해 왔다. 반면 이란은 핵 개발 문제만 협상 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아라그치 장관은 지난달 30일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이스탄불에서 회담한 뒤 “이란의 국방력과 미사일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과 관련해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이란 대통령이 미국과 핵 협상을 시작하도록 지시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라그치 장관도 이날 연설에서 이란이 외교에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기자들과 만나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이란과 합의에 이르길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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