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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올해 1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 엔비디아 주식을 팔아치우고, 대신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의 주식을 지난해보다 더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엔비디아를 약 3억9000만달러를 순매수한 것과 비교하면 불과 1년만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대폭 줄어든 셈이다.

대신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 메모리업체 마이크론 주식을 3억2000만달러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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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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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붐, 칩 다음은 메모리?···국내 개미들, ‘대장’ 엔비디아 팔고 ‘이것’ 샀다

입력 2026.02.03 15:42

수정 2026.02.0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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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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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마이크론 3억2000만달러 순매수

글로벌 3위 메모리 업체···‘메모리 품귀’ 영향

엔비디아 2억5000만달러 순매도···인기 하락

엔비디아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엔비디아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올해 1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 엔비디아 주식을 팔아치우고, 대신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의 주식을 지난해보다 더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인 메모리 품귀 현상으로 인해 인공지능(AI) 칩 대장 종목으로 손꼽혀온 엔비디아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사그라들고 그 자리를 메모리 제조사가 차지하는 양상이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총 매수금액-매도금액) 규모는 총 50억달러로 지난해 1월의 40억8000만달러 대비 22.5% 늘었다.

가장 인기 많은 종목은 역시 기술주였다. 미국 빅테크 종목들의 순매수 규모는 18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의 8억6000만달러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주요 빅테크의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에 따른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빅테크 업체들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오라클(2.26%), 메타(11.17%), 마이크로소프트(4.14%) 등을 기록하며 모두 예상치를 넘어섰다.

다만 매수세는 알파벳(8억8000만달러)과 테슬라(8억8000만달러) 등 일부 종목에만 집중됐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은 AI 대장주 엔비디아를 2억5000만달러 순매도했다. 지난해 1월 엔비디아를 약 3억9000만달러를 순매수한 것과 비교하면 불과 1년만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대폭 줄어든 셈이다.

대신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 메모리업체 마이크론 주식을 3억2000만달러 순매수했다. 지난해 1월에만 해도 마이크론은 국내 투자자들의 상위권 해외주식 50위 안에 들지 못했으나, 이번에 거래 규모가 폭증하면서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이어 메모리 반도체 업계 3위 기업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AI 수요 폭증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및 서버용 D램에서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솟구쳤다. 이른바 ‘메모리 품귀 현상’이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뿐만 아니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메모리 제조사들의 수익 전망이 대폭 높아졌다.

우주항공 테마도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급부상했다. AST스페이스모바일(1억1000만달러), 레드와이어(7000만달러), 플래닛랩스(5000만달러) 등 우주항공 통신·인프라·데이터 기업들이 상위 순매수 50 종목으로 신규 진입했다. 우주산업 발전을 강조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과 스페이스X 상장 추진 등이 맞물리며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다.

가상자산 매수는 큰 폭으로 둔화됐다. 1월 가상자산 순매수는 2억달러로 지난해 5월의 2억3000만달러 이후 최저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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