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사업장 R&D센터에서 열린 ‘방산o항공우주산업 혁신을 위한 상생협력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성은 국방부 전력정책국장 직무대리, 이영섭 방위사업청 방위사업정책국장, 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조정현 상생협력협의회 대표(SG솔루션 회장),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이은청 중소벤처기업부 상생협력국장, 이민우 산업통상부 산업정책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방·우주 분야 연구·개발(R&D)에 나서는 협력사를 위해 ‘통 큰’ 지원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일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사업장 R&D센터에서 ‘방산∙항공우주산업 혁신을 위한 상생협력 선포식’을 열고 국방 첨단기술 고도화 및 동반성장을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혁신 성과공유제’를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협력사가 첨단 R&D와 핵심 부품 국산화에 나서면 개발 비용을 포함해 연구활동비, 시설 투자, 기반시설 조성 등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지급한다. 협력사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의 R&D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내야 하는 부담금도 대신 내준다.
R&D 단계 이후로도 지원은 계속된다. 협력사가 기술 개발에 성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쟁력을 높이면, 수출 계약 후 첫 성과를 협력사에 돌려주기로 했다. 특히 인공지능(AI)∙로봇 등 국방 첨단 전략 분야는 기존 협력사뿐 아니라 강소기업과 신생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R&D 지원의 문을 넓힐 예정이다.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기존 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는 1500억원으로 증액한다. 또 방위산업공제조합과 선급금 이행보증료 감면 제도를 신설하고, 수출 계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협력사의 금융 부담도 완화해줄 방침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K방산의 경쟁력은 협력사의 부품 경쟁력에서 출발한다”며 “협력사를 단순한 거래 상대가 아닌 기술을 공유하고 성장을 함께 이끄는 전략적 파트너로 삼아 ‘함께 멀리’라는 그룹의 상생경영 철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