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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밖에서도 ‘쿨 러닝’ 계속된다

입력 2026.02.03 20:17

수정 2026.02.0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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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봅슬레이 3개 종목 도전

중동국 UAE서도 스키 선수 출전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이 지난해 7월 훈련하고 있다. 자메이카 봅슬레이 스켈레톤 연맹 홈페이지 캡처.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이 지난해 7월 훈련하고 있다. 자메이카 봅슬레이 스켈레톤 연맹 홈페이지 캡처.

눈이 내리지 않는 나라, 자메이카에서 온 봅슬레이 선수들이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도 얼음 위를 누빈다.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열대기후 국가 자메이카에서 온 네 선수가 신설 종목 봅슬레이에 출전했다. 아마추어 수준이었던 이들은 남자 4인승 경기에서 꼴찌를 했다.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얼음 썰매에 오른 이들의 이야기는 ‘올림픽 정신’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장면이 됐다. 자메이카 봅슬레이 팀의 첫 올림픽 도전기는 1993년 영화 <쿨 러닝>으로 각색됐다.

자메이카는 캘거리 대회 이후 꾸준히 봅슬레이 종목에 출전했다. 1998 나가노 대회까지 4회 연속 남자 2인승과 남자 4인승 경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8 평창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여자 2인승 종목에 참가했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는 남자 4인승, 남자 2인승, 여자 1인승까지 3개 종목 출전권을 따냈다.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북미컵에서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직 올림픽 포디움에 올라가진 못했다.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남자 4인승 경기에서 거둔 14위가 역대 최고 순위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아랍에미리트 스키 대표팀으로 출전하는 허드슨(왼쪽)과 아스트리지. UAE 올림픽위원회 인스타그램 캡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아랍에미리트 스키 대표팀으로 출전하는 허드슨(왼쪽)과 아스트리지. UAE 올림픽위원회 인스타그램 캡처.

그들은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4인승과 남자 2인승, 여자 1인승 등 3개 종목에 출전한다.

중동 국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이번 대회에 남녀 스키 선수 1명씩을 내보낸다. UAE가 동계 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AE는 과거 동계 유스올림픽에는 출전한 적이 있으나 동계 올림픽에는 선수단을 보낸 적이 없다.

이번 올림픽에서 알렉스 아스트리지, 피에라 허드슨 2명의 스키 선수가 UAE 대표로 설원을 질주한다. 아스트리지는 2024 평창 유스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아스트리지는 최근 영국 매체와 인터뷰하면서 “다음 세대에게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일이라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고 올림픽 출전 소감, 그리고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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