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쿠팡 앱 설치 수 6만건 줄어
경쟁 이커머스 업체들로 이동 가시화
지난달 23일 서울 시내의 한 쿠팡 물류센터. 연합뉴스
쿠팡 이용자 수가 개인정보 유출사태 이후 주춤한 상황에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신규 사용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월 쿠팡 앱 설치 수는 46만764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52만6834건)과 비교해 6만 건 가량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말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로 논란이 일자 쿠팡을 이탈하려는 움직임이 커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쿠팡과 경쟁하고 있는 토종 이커머스 일부는 앱설치가 큰 폭으로 늘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전달대비 14만7000건 이상 늘어난 93만5507건이 새로 설치됐다. 지난해 6월 이후 월간 최대 수치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지난해 12월에도 전달대비 18만5000건 늘어난 78만8119건을 기록했다. 두 달 연속 전달대비 15만 건 이상 설치가 늘어난 것이다.
11번가는 지난해 평균치보다 많은 15만3291건이 설치됐지만 전달(20만5924건)보다는 다소 줄었다.
쿠팡 사태를 계기로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신속 배달·제휴 할인 등 경쟁을 펼치는 상황에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상대적으로 큰 수혜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계 주요 이커머스의 경우 희비가 엇갈렸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전달 대비 약 2만8천건 증가한 33만2천612건을 기록했고, 테무의 앱 설치 수는 약 9만8천건 감소한 63만1천911건으로 집계됐다. 쉬인은 전달과 비교해 5만1천건 가량 늘어난 19만8천733건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