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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산티아고’ 퇴계 이황 마지막 귀향길 700리 함께 걸어요

입력 2026.02.04 10:16

수정 2026.02.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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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까지 ‘귀향길 재현’ 대장정 참가자 모집

내달 29일부터 2주간 서울~안동 ‘인문 여정’

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경북문화재단은 ‘제6회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 대장정 참가자를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14일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서울 경복궁 사정전을 출발해 경기 남양주·여주, 충북 충주·제천, 경북 영주를 거쳐 안동 도산서원까지 270㎞(700리)를 걷는다. 5개 광역시·도, 17개 시·군을 통과하며 지역 문화유산을 둘러보고 인문학 강연과 연극·음악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조선시대 문신이자 학자인 퇴계 이황(1501~1570)은 69세였던 1569년 이조판서에 임명됐지만, 관직을 사양했다. 임금과 조정의 만류에도 사직을 청하고 고향 안동으로 돌아가 후학 양성과 지역 사회에 힘썼다. 이듬해 별세하면서 이 여정은 ‘마지막 귀향길’로 불리게 됐다.

경북도는 이 길을 ‘동양의 산티아고’로 브랜드화해 대표 인문·문화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참가자는 200명 내외를 선발하며, 경북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받는다. 참가비는 성인 10만원, 청소년·어린이는 무료다.

경북도 관계자는 “퇴계의 귀향길은 관직을 내려놓고 고향으로 돌아간 삶의 여정을 되짚는 길”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인문학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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