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미쳤다’ ‘사이다’ 무슨 뜻으로 쓰시나요?···10명 중 7명 용례는 국어사전과 달랐다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고구마' '사이다' 등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이 국어사전이 정의하는 본래 뜻보다 새로운 의미로 쓰인다는 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예컨대 정신 이상 상태를 뜻하던 '미치다'를 '아주 대단하고 훌륭하다'는 뜻으로 사용한다는 응답이 67%를 기록했다.

국립국어원은 "개인의 강한 만족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부정적 단어를 역설적으로 사용하는 표현 전략"라고 했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미쳤다’ ‘사이다’ 무슨 뜻으로 쓰시나요?···10명 중 7명 용례는 국어사전과 달랐다

입력 2026.02.05 11:51

수정 2026.02.05 11:56

펼치기/접기
  • 고희진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국립국어원 ‘2025년 국어 사용실태 조사’

2025년 국어 사용 실태 조사. 국립국어원 제공

2025년 국어 사용 실태 조사. 국립국어원 제공

‘고구마’ ‘사이다’ 등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이 국어사전이 정의하는 본래 뜻보다 새로운 의미로 쓰인다는 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은 이날 전국 15~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국어 사용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고구마’를 ‘답답한 상황이나 사람’으로 쓴다는 응답은 56.8%, ‘사이다’를 ‘답답함을 속 시원하게 해결하는 상황’으로 쓴다는 응답은 71.5%에 달했다. 세대별로는 20대의 사용률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60대에서도 절반가량(50.9%)이 ‘사이다’를 새로운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단어가 정반대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정신 이상 상태를 뜻하던 ‘미치다’를 ‘아주 대단하고 훌륭하다’는 뜻으로 사용한다는 응답이 67%를 기록했다. 국립국어원은 “개인의 강한 만족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부정적 단어를 역설적으로 사용하는 표현 전략”라고 했다.

또 ‘감성’은 원래 ‘인간이 자극이나 자극의 변화를 느끼는 성질’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최근에는 대상의 분위기를 평가하는 표현으로 더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제주권을 비롯한 강원·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성 카페’ 등 감성 관련 표현이 일상화되면서 새로운 의미가 자연스럽게 수용되고 있었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시대와 사회 환경에 따라 단어의 의미가 역동적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조사 결과를 국어사전 기술과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해 국민의 실제 언어생활과 사전의 간극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