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과 JD 밴스 부통령(왼쪽),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지난달 9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석유 업계 경영진들과 회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의 차기 대권 행보와 관련해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환상의 조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NBC 뉴스 인터뷰에서 공화당의 차기 대권 주자로 유력시되는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 관한 질문에 “둘 다 훌륭하다”며 “둘 다 매우 높은 지능”을 갖고 있되 “한 명이 다른 한 명보다 약간 더 외교적”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둘 다 매우 유능하다”며 “JD와 마코의 조합은 (민주당이) 이기기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지명한 케빈 워시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가 취임하면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 가능성과 관련,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생각한다. 금리는 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금리가 지나치게 높다”며 “부채는 있지만 성장도 있고, 그 성장이 머지않아 부채를 아주 작아 보이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에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난달 30일 지명했다. 워시 전 이사는 연방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5월에 물러나는 제롬 파월 현 의장으로부터 배턴을 넘겨받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시 지명자에 대해 “그도 어쨌든 금리를 내리고 싶어 할 것”이라면서 “만약 그가 와서 ‘나는 금리를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면 그는 그 자리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정책과 관련해서는 “아마도 좀 더 유연한 접근(softer touch)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강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네소타주에서 연방 이민 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민간인 2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반발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민 정책에서 일부 유연성을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도 기조 자체는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