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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 반대’ 이언주 강경 발언에 당내서도 “과도한 공격”…혁신당 “정당 쇼핑은 본인이 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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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을 '정청래·조국 대권' 프레임으로 규정한 데 대해 5일 여당 내에서도 "과도한 공격"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 의원은 "그런 말로 통합과 합당 논의 자체를 오염시켜 나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언론의 과도한 해석이 아니라 이 최고위원의 과도한 언어였다"고 했다.

합당 반대 의견을 밝힌 4선의 박홍근 민주당 의원도 이날 YTN라디오에서 이 최고위원의 최근 발언에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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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 반대’ 이언주 강경 발언에 당내서도 “과도한 공격”…혁신당 “정당 쇼핑은 본인이 하지 않았나”

입력 2026.02.05 14:11

  • 박하얀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언주 최고위원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언주 최고위원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을 ‘정청래·조국 대권’ 프레임으로 규정한 데 대해 5일 여당 내에서도 “과도한 공격”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혁신당은 이 최고위원의 잦은 당적 변경 이력을 두고 “정당 쇼핑”이라고 했다.

원조 친이재명(친명)계로 꼽히는 김영진 민주당 의원(3선)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앞서 이 최고위원이 “하늘 아래 2개의 태양은 없다” “대통령 권한이 강력한 임기 초반에 2인자, 3인자들이 판과 프레임을 바꿔 당권·대권 욕망을 표출한 결과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등 발언을 한 데 대해 “과도한 해석이고 우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런 말로 통합과 합당 논의 자체를 오염시켜 나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언론의 과도한 해석이 아니라 이 최고위원의 과도한 언어였다”고 했다.

합당 반대 의견을 밝힌 4선의 박홍근 민주당 의원도 이날 YTN라디오에서 이 최고위원의 최근 발언에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합당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든가, (정 대표가) 합당을 무리하게 밀어붙인다든가 하는 문제 제기에는 공감하지만, (이 최고위원이) 문제 제기하는 내용, 또 표현에 대해선 수긍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고 했다.

박 의원은 “전략적 차원에서도 (합당을) 당장 해야 할 일인지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정청래 대표가 연임하기 위해서라든가, 특정인을 다음에 대통령 만들기 위해 (합당 논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몰아가는 것 또한 과도한 공격이고 주장”이라며 합당과 차기 대권을 연계하는 것은 “정치적 과포장”이라고 했다.

조국혁신당도 이 최고위원의 강경 발언이 이어지자 불쾌감을 표했다. 정춘생 혁신당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에 대한 모욕, 이제 그만 하십시오”라며 “합당, 혁신당이 제안했나”라고 썼다.

정 최고위원은 이 최고위원이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벌써 특정인의 대권 놀이에 민주당을 숙주로 이용하는 게 아니냐’ ‘차기 알박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온다”고 한 것을 두고 “이언주 의원이야말로 2012년 정치 시작 때부터 숙주 정치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 최고위원이 민주통합당-국민의당-바른미래당-전진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등 당적을 변경한 이력을 거론하며 “이 정도면 정당 쇼핑을 다니셨다. 다음 숙주는 어디인가. 단언컨대 민주당은 아닐 것 같다”고 했다.

신장식 혁신당 최고위원도 이날 CBS라디오에서 “정당을 숙주 삼는 원천 기술 보유자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니 상당히 이례적이고 당황스럽더라”며 “합당 제안 이후 민주당 내, 민주당과 혁신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감정의 골이 계속 깊어지는 게 가장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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