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해 사용자 맞춤형 냉방을 제공하는 새로운 에어컨 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5일 2026년형 AI 무풍 에어컨인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스탠드형)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탠드 에어컨의 경우 모션 레이더 등을 통해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조절하는 ‘AI·모션 바람’ 기능이 탑재됐다. 사용자가 있는 공간에 찬 바람을 전달하거나(‘AI 직접’)과 사용자가 없는 쪽으로 바람을 보내는(‘AI 간접’) 모드를 비롯해, 순환·원거리·무풍·맥스 등 모두 6가지 유형의 냉방이 가능하다. 벽걸이 에어컨은 멀티 블레이드 설계로 7가지 유형의 바람을 제어할 수 있다.
실내 온도 등에 맞춰 냉방은 물론 습도까지 관리하는 쾌적제습 기능도 있다. AI 음성 비서 ‘빅스비’에게 “에어컨 바람이 너무 차다”거나 “습도 60%가 넘어가면 제습을 가동해줘”라며 풍속과 기류 조절을 주문할 수도 있다. ‘웨어러블 굿슬립’ 기능을 사용하면 에어컨과 연동된 갤러시 위치로 수면 단계별 맞춤 냉방 운전도 실행한다.
가격은 스탠드형은 제품 사양에 따라 설치비를 포함해 402만~730만원, 벽걸이형은 161만원이다. 삼성전자는 5~26일 스탠드형 모델에 대해 사전 판매를 실시한다.
삼성전자가 무풍 기술을 적용한 에어컨을 출시한 지는 올해로 10년이 됐다. 신문선 삼성전자 DA사업부 에어솔루션개발팀 상무는 “글로벌 에어컨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2026년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에어컨. 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