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내린 눈으로 시내 곳곳이 빙판길로 변한 2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 인근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주말까지 영하 40도 안팎의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한파가 다시 기승을 부리겠다. 주말 동안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5일 오전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날 밤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오는 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에서 9도로 예상된다.
영하 40도 안팎의 찬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 머물면서 주말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를 밑돌겠다.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다.
토요일인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9도를 보이겠다. 추위는 8일까지 이어져 일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지겠다.
맹추위는 주말을 기점으로 물러나 월요일인 9일에는 기온이 회복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13도~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2도~8도를 보이겠다. 이후 주중에는 평년 수준의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오후부터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전남 서부와 전북 남부내륙, 충남 서해안까지 확대되겠다.
충남과 호남, 제주에는 8일에도 눈이 이어지고, 일부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7일 예상 적설량은 제주산지 3~8㎝, 전북·전남 서해안 2~7㎝, 광주·전남 서부, 전북 남부내륙 1~3㎝다.
오는 9일까지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해상 풍랑과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이용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