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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생후 10일 된 아기를 포함해 최소 24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10월 휴전이 발효된 지 4개월이 되어가지만, 이스라엘 공습은 간헐적으로 지속되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휴전 발효 이후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이 55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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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0일 아기, 구급대원도 숨졌다···이스라엘 공습으로 24명 사망

입력 2026.02.05 17:13

  • 이영경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31명 숨진 지 나흘만에 또 공습

이스라엘 “이스라엘군 공격에 대한 보복”

휴전 이후 이스라엘 공습으로 556명 숨져

라파 국경 검문소 일시 폐쇄되기도

4일(현지시간) 가자시티 시파 병원에서 한 남성이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숨진 딸을 안고 있다. 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가자시티 시파 병원에서 한 남성이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숨진 딸을 안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생후 10일 된 아기를 포함해 최소 24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31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31명이 사망한 지 나흘 만에 대규모 사상자가 나왔다.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2단계로 접어들었지만, 이스라엘은 반복적으로 가자지구를 공습하며 취약한 휴전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 투파 지역과 남부 칸유니스 지역을 공습해 최소 2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투파 지역에서 건물이 폭격당해 생후 10일·생후 5개월 된 아기가 할머니와 함께 숨지는 등 11명이 숨졌다.

남부 칸유니스 알무와시 난민촌이 공격을 받아 3명이 숨졌으며, 이 중에는 부상자를 구하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간 구급대원 1명도 포함됐다.

중부 데이르알발라 난민촌에서는 텐트에 머물던 11세 소녀가 아버지와 함께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자 3명 등 이스라엘군에 위협이 되는 인물들을 사살했으며, 일부 공습은 하마스 공격으로 이스라엘군 병사 1명이 중상을 입은 데 따른 보복 공격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기갑 부대와 항공기를 동원해 가자지구 북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2023년 10월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참여했단 하마스 누크바 특수부대 소대장 빌랄 아부 아시가 공습 표적이었고, 이 과정에서 하마스 연계 무장조직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의 북부가자여단 지휘관 알리 라자이니가 제거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휴전이 발효된 지 4개월이 되어가지만, 이스라엘 공습은 간헐적으로 지속되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휴전 발효 이후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이 55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같은 기간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이스라엘군 4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이집트 라파에서 가자지구로 진입하기 위해 라파 국경검문소 이집트 측에서 대기 중인 구급차 옆에 구급대원들이 서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이집트 라파에서 가자지구로 진입하기 위해 라파 국경검문소 이집트 측에서 대기 중인 구급차 옆에 구급대원들이 서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이날 이스라엘 공습으로 지난 2일 재개방됐던 라파 국경 검문소가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 이집트로 나가 치료받으려는 환자들은 이스라엘의 국경 폐쇄에 구급차 안에서 대기해야 했다.

라에드 알님스 팔레스타인 적십자사 대변인은 이날 가자지구 환자 15명과 가족 31명이 치료를 위해 이집트로 넘어갈 예정이었지만, 절반 이상 입국이 거부됐다고 밝혔다.

라파 검문소 개방 이후 이스라엘은 하루 50명 출국을 허용하겠다고 했지만, 개방 첫날인 2일에는 5명, 3일에는 16명만이 이집트로 출국할 수 있었다.

또 라파 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로 귀환하는 팔레스타인인이 검문 과정에서 눈가리개와 수갑이 채워진 채 심문을 받고 이 과정에서 성희롱을 당하기도 했다고 알자지라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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