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땐 14위, 이번엔 ‘톱10’ 목표
개막 다음날 ‘배추보이’ 이상호 출격
여자 스노보드 최가온 세계가 주목
차준환, 남자 피겨 최초 메달 도전
21일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 사냥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3개, 종합 순위 10위 이내를 목표로 정했다. 직전 2022 베이징 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를 수확하고 최종 14위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결국 빙상에서 최대한 금메달을 확보해야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
첫 메달은 10일 ‘효자종목’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에서 기대해볼 수 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과 황대헌을 비롯해 김길리, 노도희, 임종언, 신동민 등 6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혼성 2000m 계주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됐다. 당시 한국은 준준결승에서 넘어져 예선 탈락했지만, 이번에는 베테랑이자 에이스인 최민정과 황대헌을 앞세워 첫 메달을 위해 달린다.
한국 쇼트트랙의 핵심 종목인 남자 1500m 결승은 15일 치러진다. 2018 평창(임효준), 2022 베이징(황대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한국은 이번에도 황대헌을 앞세워 금메달을 노린다.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는 16일 여자 1000m에 출전한다. 최민정은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이번 대회 금메달을 노린다.
19일에는 여자 3000m 계주 결승이 열린다. 1992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후 한국은 1992년과 2010년, 2022년을 제외하고 이 종목에선 금메달을 휩쓸었다. 4년 전 베이징에서 네덜란드에 1위를 내주고 은메달에 머문 아쉬움을 이번에 씻을 각오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 종목인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은 21일 펼쳐진다.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가 출전한다. 최민정은 평창, 베이징에 이어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한다. ‘뉴 에이스’ 김길리의 도전이 볼거리다.
22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메달이 결정된다. 베이징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딴 정재원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리비뇨의 설산에서는 스키·스노보드 선수들이 한국에 두 번째 메달을 가져오기 위해 경쟁한다.
한국의 설상 종목 첫 메달은 2018 평창 대회에서 ‘배추 보이’ 이상호가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딴 은메달이다. 이상호는 8일 밤 금메달을 목표로 출전한다.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정대윤은 이번 대회 유력한 메달 후보다. 정대윤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3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메달이 걸린 남자 모굴 결선은 12일 저녁에 열린다.
스노보드 최가온은 13일 새벽 여자 하프파이프 정상에 도전한다. 올 시즌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3차례 우승한 금메달 기대주다.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했던 클로이 김과 펼칠 대결이 이미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피겨스케이팅에서는 2014년 김연아의 소치 올림픽 은메달 이후 12년 만의 메달 도전에 나선다.
특히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에서 2022 베이징 대회 5위에 올랐던 차준환이 한국 남자 피겨 최초 올림픽 메달을 바라본다. 11일 쇼트프로그램, 14일 프리스케이팅이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