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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동서양 고전을 넘나들며 문학을 비롯해 철학, 역사, 예술, 사회, 종교, 미학에 이르는 인문학 명저 200여권을 바탕으로 세상을 읽어내는 책이다.

상처를 딛고 날아가 트로이 전쟁을 끝내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그의 화살처럼, 인문학은 언제나 세상의 상처 속에서 더욱 빛난다는 뜻이다.

저자인 문학평론가 임헌영은 "정치학이 인간의 행위를, 경제학이 의식주를, 철학이 사색을. 과학이 육체를, 종교가 영혼을 다룬다면, 문학은 인간의 모든 것을 추구한다"며 "문학은 가장 크고 황당한 거짓말의 경연장이면서도 결국은 진실의 실체를 보여주는 요지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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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항상 시대의 전위에 서야 한다

입력 2026.02.05 20:46

수정 2026.02.0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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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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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의 문장]문학은 항상 시대의 전위에 서야 한다
“문학은 언제나 영원한 희망을 추구하며, 그러려면 영원한 청춘의 자세로 항상 그 시대의 전위에 서야 한다. 따라서 전위주의란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나 항상 가장 절실한 미학 사상의 등대가 된다. 오늘날 문학 역시 이런 전위주의를 탐구해야 될 처지임은 말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모든 시대는 전위주의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상처와 화살, 인문학으로 세상 읽기>, 보리

동서양 고전을 넘나들며 문학을 비롯해 철학, 역사, 예술, 사회, 종교, 미학에 이르는 인문학 명저 200여권을 바탕으로 세상을 읽어내는 책이다. 책의 제목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필록테테스의 이야기에서 따왔다. 상처를 딛고 날아가 트로이 전쟁을 끝내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그의 화살처럼, 인문학은 언제나 세상의 상처 속에서 더욱 빛난다는 뜻이다. 저자인 문학평론가 임헌영은 “정치학이 인간의 행위를, 경제학이 의식주를, 철학이 사색을. 과학이 육체를, 종교가 영혼을 다룬다면, 문학은 인간의 모든 것을 추구한다”며 “문학은 가장 크고 황당한 거짓말의 경연장이면서도 결국은 진실의 실체를 보여주는 요지경”이라고 말했다. 저자는 1974년 유신헌법을 반대하는 문인들을 간첩으로 몰았던 ‘문인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렀다. 2018년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민족문제연구소장을 지냈으며 지난달 국립한국문학관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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