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홀로는 아무것도 아니라 말하지 말라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자신의 집이 다른 이는 들어올 수 없는 자신만의 성이 됐다고 느낀 순간, 그의 집에 연을 끊었던 가족과 이웃들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불필요한 여자>는 중동에 사는 여성의 노화, 사랑, 전쟁 그리고 책에 관한 이야기다.

소설은 연극의 독백 같은 의식의 흐름으로 전개되며, 기억에 기억이 꼬리를 물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홀로는 아무것도 아니라 말하지 말라

입력 2026.02.05 20:56

  • 서현희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불필요한 여자

라비 알라메딘 지음 | 이다희 옮김

뮤진트리 | 436쪽 | 2만원

[책과 삶]홀로는 아무것도 아니라 말하지 말라

“엠마누엘 레비나스는 신이 1941년에 떠났다고 했다. 내 신은 1975년에 떠났다. 그리고 1978년에도 1982년에도, 1990년에도 떠났다.”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사는 70대 여성 알리야는 신은 없다고 말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가족과 세상에서 이렇게 밀려날 수 없다고 말한다. 세상이 자신을 ‘불필요한 여자’로 여긴다는 생각에 고립을 택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지식과 사유는 놓지 않는다. 일리야는 20대 초반 이혼한 뒤 50여년간 혼자 살며 약 37권의 책을 아랍어로 번역했다.

전쟁의 포화가 베이루트를 덮은 순간에도 그는 책과 함께였다. 늘 번역을 했지만, 딱히 목적이나 쓸모는 없었다. 주변인들과 담을 쌓고 지낸 그에게 책은 가장 친한 친구였고, 번역은 노년의 외로움을 이겨낼 유일한 창구였다. 자신의 집이 다른 이는 들어올 수 없는 자신만의 성이 됐다고 느낀 순간, 그의 집에 연을 끊었던 가족과 이웃들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불필요한 여자>는 중동에 사는 여성의 노화, 사랑, 전쟁 그리고 책에 관한 이야기다. 소설은 연극의 독백 같은 의식의 흐름으로 전개되며, 기억에 기억이 꼬리를 물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서술이 구체적이다보니, 독자들은 레바논이라는 국가, 중동 지역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다만 독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다보니 보는 이에 따라 다소 두서 없다고 느낄 수도 있다.

저자 라비 알라메딘은 레바논계 미국 작가로, 레바논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쿠웨이트와 레바논에서 성장했다. 그는 2025년 발표한 소설 <잘 속는 라자(와 그의 어머니)의 진실된 진실 이야기>로 같은 해 전미도서상을 받았다. 2014년 미국에서 처음 발간된 <불필요한 여자>는 그의 초기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

  • AD
  • AD
  • AD

연재 레터를 구독하시려면 뉴스레터 수신 동의가 필요합니다. 동의하시겠어요?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콘텐츠 서비스(연재, 이슈, 기자 신규 기사 알림 등)를 메일로 추천 및 안내 받을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레터 구독을 취소하시겠어요?

뉴스레터 수신 동의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회원가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안녕하세요.

연재 레터 등록을 위해 회원님의 이메일 주소 인증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시 등록한 이메일 주소입니다. 이메일 주소 변경은 마이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이메일 주소는 회원님 본인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합니다. 이메일 주소를 잘못 입력하신 경우, 인증번호가 포함된 메일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뉴스레터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회원가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로 인증메일을 발송했습니다. 아래 확인 버튼을 누르면 연재 레터 구독이 완료됩니다.

연재 레터 구독은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경향신문 홈으로 이동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