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역 외 첫…영국 그룹에 매각
삼성물산이 호주에서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 사업권을 팔아 미국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수익화에 성공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진행한 태양광·ESS 프로젝트를 영국 옥토퍼스그룹에 매각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물산 호주 신재생에너지 법인인 ‘삼성C&T 리뉴어블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SREA)’가 옥토퍼스그룹의 호주 자회사 ‘옥토퍼스 오스트레일리아’에 발전 사업권을 넘기는 방식이다.
프로젝트 부지 크기는 서울 여의도의 약 2배인 538㏊다. 프로젝트는 300㎿(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과 150㎿·300㎿h급 BESS(배터리 ESS)가 결합된 구조로, 현지 6만여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발전 규모다.
삼성물산의 태양광·ESS 발전 사업은 ‘그린필드’(이전에 개발된 적 없는 부지)에 집중된다. 착공 전 부지 사용권, 전력망 연결, 인허가 등을 해결해 ‘발전 사업권’을 취득·판매해서 수익화하는 것이다.
삼성물산은 2010년 캐나다를 시작으로 2021년 미국 태양광 시장에 진출하며 북미 지역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개척해왔다. 미국 태양광 사업으로 얻은 누적 매각 이익은 3억달러(약 41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