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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사전 준비가 성공 좌우 “창업보육 프로그램 통해 사업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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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에스오에스랩이 그간 참여한 프로그램은 창업진흥원 '민관공동 창업자 발굴육성'과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창업사관학교', GIST '한국형 I-Corps' 등 총 5개다.

정 대표는 "미국 공대 대학원생·교수들과 함께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I-Corps에선 기술을 사업화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배웠다" 며 "그때 '한국도 미국처럼 스타트업 열풍이 불겠구나' 생각했고 라이다의 사업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메디인테크 이치원 대표도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재무·회계·노무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실무 교육을 받았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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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사전 준비가 성공 좌우 “창업보육 프로그램 통해 사업 가능성 확인”

입력 2026.02.06 06:11

수정 2026.02.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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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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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전동 내시경 시스템 및 AI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메디인테크 관계자가 자체 개발한 연성 내시경을 선보이고 있다. 메디인테크 제공

스마트 전동 내시경 시스템 및 AI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메디인테크 관계자가 자체 개발한 연성 내시경을 선보이고 있다. 메디인테크 제공

돈도 없이 뛰어든 연구생 넷,
엔비디아·현대차에 ‘라이다’ 공급

라이다(LiDAR) 기술 전문업체인 (주)에스오에스랩 정지성 대표(39)는 요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엔비디아 자율주행 및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라이다 센서 부문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된 데 이어,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로봇플랫폼에도 라이다를 공급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정 대표가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박사 과정을 밟던 중 2016년 연구실 동료 3명과 창업한 회사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이용해 주변 물체와 거리를 감지하는 공간정보 인식 센서로, 자율주행 핵심 장치다. 에스오에스랩 제품은 2개 칩과 렌즈만으로 광각 측정이 가능한 고정형으로, 에스오에스랩은 2024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정 대표는 “공학박사 넷이 돈도 없이 뛰어든 사업인데, 창업 엑셀러레이팅(보육·성장·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에스오에스랩이 그간 참여한 프로그램은 창업진흥원 ‘민관공동 창업자 발굴육성’(TIPS)과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창업사관학교’, GIST ‘한국형 I-Corps’ 등 총 5개다. 정 대표는 “미국 공대 대학원생·교수들과 함께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I-Corps에선 기술을 사업화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배웠다”며 “그때 ‘한국도 미국처럼 스타트업 열풍이 불겠구나’ 생각했고 라이다의 사업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라이다(LiDAR) 기술 전문업체인 에스오에스랩이 지난달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참가해 차량·로봇·산업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차세대 라이다 제품을 선보였다. 에스오에스랩 제공

라이다(LiDAR) 기술 전문업체인 에스오에스랩이 지난달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참가해 차량·로봇·산업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차세대 라이다 제품을 선보였다. 에스오에스랩 제공

연성내시경 앞세워 창업 도전
“기술 전문성 외 많은 부분 메워”

(주)메디인테크 이치원 대표(36)도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재무·회계·노무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실무 교육을 받았다. 그는 서울대에서 외과 수술용 로봇을 연구하다 졸업한 후 한국전기연구원(KERI)에서 연성 내시경 핵심 기술을 개발해 창업에 도전했다.

연성 내시경은 부드럽고 유연하게 굽어지는 재질로 만들어 인체의 자연스러운 굴곡을 따라 삽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현재 모두 수입 중으로, 메디인테크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전자 내시경을 개발해 연성 내시경 국산화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을 받으면서 직원 수와 투자유치 금액 등이 늘었다”며 “일대일 전문가 코칭을 통해 제품 디자인을 혁신하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창업하는 사람들은 기술 전문성 외에 메워가야 하는 부분이 많아 보육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며 “관련 정보는 ‘창업지원포털’이나 ‘기업마당’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등에 접속하면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무역·유통 스타트업 노태그코리아가 국내 브랜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노태그코리아 제공

무역·유통 스타트업 노태그코리아가 국내 브랜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노태그코리아 제공

AI 수출 솔루션 개발 업체
“사업 목적에 맞는 프로그램 선택을”

(주)노태그코리아 최웅 대표(43)는 창업진흥원이나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기관뿐 아니라 민간 보육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사업 확장의 기회를 얻었다. 예컨대 롯데벤처스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롯데 에비뉴 자카르타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어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었다. 롯데벤처스에서는 이후에 투자도 받았다.

노태그코리아는 AI 기반 수출 유통 솔루션인 NTMS를 개발·운영 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브랜드에 결제·배송·통관·교환·환불·광고 등 온라인 상거래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최 대표는 “보육 과정을 거치면서 스타트업 성장·투자 과정 등을 비로소 알 수 있었다”며 “미국이나 영국, 동남아의 창업 보육 프로그램은 지원·투자 목적이지만 국내는 향후 펀드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인증’ 개념이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을 계획 중이라면 참여 프로그램이 구상 중인 비즈니스 목적에 맞는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며 “자칫 행사 참여만 하다 배우는 것 없이 끝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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