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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영화 <신의악단>이 개봉 5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게다가 한국 영화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100만 관객 돌파도 쉽지 않은 터여서 <신의악단>의 선전은 두드러진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의 악단>은 6일 101만 관객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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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산·티켓 파워 떨어지는 배우···이 영화, 어떻게 100만 관객 동원했나

입력 2026.02.06 14:34

수정 2026.02.0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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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현희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올해 100만 관객 넘긴 두 번째 한국 영화

선교 영화, 신자들 유입···중장년층서 선호

‘왕과 사는 남자’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신의악단> 포스터. 스튜디오 타겟 제공

영화 <신의악단> 포스터. 스튜디오 타겟 제공

영화 <신의악단>이 개봉 5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아바타: 불과 재> <주토피아 2> 등 할리우드 대작영화들의 틈바구니에서 일궈낸 성과다. 게다가 한국 영화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100만 관객 돌파도 쉽지 않은 터여서 <신의악단>의 선전은 두드러진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의 악단>은 6일 101만 관객수를 기록했다. 배급사인 CJ CGV는 지난 5일 <신의악단>의 누적 관객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한 <신의악단>은 <만약에 우리>(238만명)에 이어 올해 100만관객을 넘긴 두 번째 한국 영화가 됐다.

<신의악단>은 대북 제재로 돈줄이 막힌 북한을 배경으로 한다. 국제 사회에서 2억 달러 지원을 얻기 위해 보위부가 당의 명령을 받아 가짜 찬양단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박시후, 정진운, 태항호 등이 출연했고 김형협 감독이 연출했다.

<신의악단>의 선전을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저예산 영화로 만듦새가 부족한 데다, 사생활 구설을 겪은 주연배우 박시후 등 배우들의 티켓파워에 대해서도 의심하는 사람도 많았다. 개봉 초기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 수로 출발했으나, <신의악단>은 개봉 초기 박스오피스 5위에서 1위까지 치고올라가는 등 역주행했다.

영화의 흥행을 두고 여러 분석이 나온다. 코미디 영화가 아닌 선교영화로 기독교 신자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인데다, 가족애와 상실 등의 내용이 중장년층의 마음을 샀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 이날 CGV 홈페이지에 따르면 <신의악단>의 연령별 예매분포는 40대 27%, 50대 24%로, 4050 중장년층의 관람비율이 50%를 넘어섰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왕위에서 쫓겨나고 유배 온 어린 선왕 이홍위(박지훈)와 마을 촌장 엄흥도(유해진)가 밥상을 두고 마주 앉아 있다. 쇼박스 제공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왕위에서 쫓겨나고 유배 온 어린 선왕 이홍위(박지훈)와 마을 촌장 엄흥도(유해진)가 밥상을 두고 마주 앉아 있다. 쇼박스 제공

한편 박스오피스 정상은 지난 4일 개봉한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차지했다. 이날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누적 관객수 23만 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가 강원도 영월 유배지에서 촌장 엄흥도(유해진)를 만나 우정을 쌓으며 생애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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