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팬 주도의 기후행동 플랫폼 케이팝포플래닛 회원들이 6일 국회를 찾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케이팝포플래닛 제공
국내·외 ‘케이팝’ 팬들이 기후 위기에도 지속가능한 ‘덕질’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
케이팝 팬 주도의 기후행동 플랫폼 ‘케이팝포플래닛’(KPOP4PLANET)은 6일 국회에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과 면담을 하고 정부 주도의 ‘탄소중립 공연·행사 가이드라인 제정 협의체 구성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케이팝 저탄소 콘서트 표준화 토론회’에서 제기된 과제를 정책으로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공연 기획·운영 전 과정의 탄소 배출량 측정 기준 정립, 실효성 있는 탄소중립 공연 인센티브 정책 검토, 국회 주도 ‘탄소중립 공연 시범 사업’ 추진과 정부와 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박수현 의원은 “지구와 미래 세대를 위한 가치 있는 활동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문체부로 하여금 저탄소 콘서트 가이드라인의 로드맵을 끌어내고, 동시에 협의체를 만들어 같이 활동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케이팝 팬 주도의 기후행동 플랫폼 케이팝포플래닛 회원들이 6일 국회를 찾아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안서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케이팝포플래닛 제공
케이팝포플래닛은 지난해부터 ‘케이팝 카본 헌터스’ 캠페인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 등 공연 산업의 변화를 꾸준히 촉구해 왔다. 단체는 콜드플레이나 빌리 아일리시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저탄소 투어 사례를 제시하며, “케이팝 역시 세계적 위상에 걸맞은 기후 대응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면담에는 케이팝포플래닛 공동 설립자 누룰 사리파(Nurul Sarifah)와 2023년 BBC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된 이다연 캠페이너, ‘케이팝 탄소 헌터스’ 캠페인을 이끄는 김나연 캠페이너 등이 참석했다.
케이팝 팬 주도의 기후행동 플랫폼 케이팝포플래닛 회원들이 6일 국회를 찾아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안서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케이팝포플래닛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