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 유료 구독자 수가 2년만에 5배로 증가했다는 카드업계의 분석이 나왔다. 유료 사용자들 중에는 20대가 가장 많았으며 이용자 5명 중 1명은 장기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최근 2년간 자사의 신용·체크카드로 생성형 AI 관련 가맹점에서 결제한 고객 34만8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8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4분기 생성형 AI 구독 이용 고객 수는 2024년 1분기 대비 413% 증가했으며, 이용 금액은 5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2분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년 동안 2개 이상 생성형 AI 상품 구독 경험이 있는 고객 비중도 2024년 4.9%에서 지난해 6.5%으로 1.6%p 증가했다.
생성형 AI 구독 서비스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지난해 생성형 AI 유료 구독 고객의 연령대별 비중을 살펴보면, 20대가 37%로 가장 높았다.이어 30대 32%, 40대 18%, 50대 10%, 60대 이상 3% 순이었다.
정기 구독자가 늘어나는 양상도 확인됐다. 지난해 기준 유료 결제 고객의 60%는 4개월 이상 정기 결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7개월 이상 장기 구독 고객 비중은 39%, 10개월 이상 구독 고객은 21%였다. 5명 중 1명은 10개월 이상 장기 구독을 유지하는 셈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생성형 AI가 고객의 구독 서비스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AI 적용으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고객들의 요구도 지속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