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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노경은, WBC 두 번째 ‘큰형님’

입력 2026.02.08 20:14

수정 2026.02.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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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쿠바 라미레스 ‘최고령’

미, 양 리그 사이영상 총출동

WBC 대표팀 노경은이 지난달 사이판 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사이판 | 심진용 기자

WBC 대표팀 노경은이 지난달 사이판 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사이판 | 심진용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의 1984년생 노경은(사진)은 다음달 11일 42번째 생일을 맞는다. 한국이 목표대로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면 미국 마이애미에서 생일 축하를 받을 수 있다.

3월 열리는 WBC 조별 라운드에 나서는 20개국 최종 명단 600명을 통틀어 노경은보다 나이 많은 선수는 딱 1명이다. 1981년생 쿠바 내야수 알렉세이 라미레스는 45세다. 2016시즌을 끝으로 9년간의 빅리그 활약을 마쳤지만 공을 놓지는 않았다. 멕시코와 쿠바 리그에서 계속 뛰었다. 노경은과 라미레스를 포함해 이번 대회 40대 선수는 5명뿐이다.

최연소 선수는 브라질 투수 조지프 콘트레라스다. 17세로 미국 밴더빌트대 진학을 앞두고 있다. 쿠바 야구의 전설 호세 콘트레라스의 아들이다. 어머니의 나라 브라질 대표로 대회에 참가한다. 브라질은 콘트레라스를 포함해 10대 선수만 3명이다.

대만은 평균연령 26.7세로 브라질(26.9세)을 제치고 이번 대회 최연소팀으로 기록됐다. 10대 선수만 3명이고, 메이저리그(MLB) 각 구단 ‘톱 10’에 드는 유망주 6명을 발탁했다. 20개국 중 마이너리그 유망주가 가장 많이 선발됐다.

한국 대표팀 막내인 2006년생 투수 정우주는 7번째로 어린 선수다.

WBC 위상이 높아지면서 최정상급 선수들의 참가도 갈수록 활발해진다. 이번엔 MLB 올스타 출신 선수만 역대 최다인 78명이다. 미국이 22명으로 가장 많다. 도미니카공화국이 16명으로 그다음이다.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베네수엘라(12명)와 푸에르토리코·멕시코(각 6명)가 뒤를 잇는다.

지난해 MLB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사이영상 선수 4명이 모두 참가하는 것도 WBC 사상 최초다. 에런 저지와 타릭 스쿠벌, 폴 스킨스가 미국 대표팀으로 나선다. 오타니 쇼헤이는 일본의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미국은 저지를 비롯해 클레이턴 커쇼, 브라이스 하퍼, 폴 골드슈미트 등 MLB MVP 선수가 4명이나 된다.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일본프로야구(NPB) MVP 6명과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 수상자 3명을 선발했다. KBO리그 MVP 출신은 류현진, 이정후, 김도영까지 3명이다. 지난해 MVP 코디 폰세는 멕시코 대표로 선발이 유력했지만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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