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1조’ ESS 잡아라…배터리 3사 ‘사활’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연초부터 'K배터리'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들 사업자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해 1차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한 건의 물량도 따내지 못하는 수모를 당한 SK온은 물론이고, 24%의 물량을 수주하는 데 그친 LG에너지솔루션도 칼을 갈았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1조’ ESS 잡아라…배터리 3사 ‘사활’

입력 2026.02.09 21:15

수정 2026.02.09 21:16

펼치기/접기
‘1조’ ESS 잡아라…배터리 3사 ‘사활’

LG엔솔·삼성SDI·SK온 등 2차 입찰 결과 앞두고 막판 총력
달라진 평가 기준 맞춰 국내 설비 투자 확대·화재 안전성 강화

연초부터 ‘K배터리’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조원대 규모의 ‘제2차 중앙계약시장 에너지저장장치(ESS)’ 입찰 결과 발표가 임박하면서다. 전기차 캐즘(수요 둔화)의 돌파구로 ESS용 배터리를 지목한 국내 배터리 업계는 잇달아 국내외 투자와 수주 계약 확대 소식을 전하며 낙찰자 선정을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9일 한국전력거래소와 업계에 따르면 입찰 결과는 설 연휴 직후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까지 육지와 제주에 각각 500㎿(메가와트), 40㎿ 규모의 ESS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공급 규모는 1조원대로 추정된다.

2차 입찰에 참여한 사업자 컨소시엄은 총 35개 안팎으로, 1차 입찰과 비슷한 규모인 7~8개 사업자가 최종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사업자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해 1차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한 건의 물량도 따내지 못하는 수모를 당한 SK온은 물론이고, 24%의 물량을 수주하는 데 그친 LG에너지솔루션도 칼을 갈았다. 전체 물량의 76% 수주라는 쾌거를 달성한 삼성SDI 역시 “여전히 배가 고프다”는 태도여서 치열한 물밑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2차 입찰은 1차 때와 달리 비가격 평가가 더 중요해졌다. 원재료 및 제품의 국내 생산 여부가 낙찰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면서 업체들은 앞다퉈 국내 설비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가동 목표로 충북 청주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SK온도 서산공장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LFP 라인으로 전환해 국내 최대 수준인 총 3GWh(기가와트시) 규모의 LFP 배터리 생산능력(캐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삼성SDI는 이날 한국동서발전과 손잡고 ESS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공동 개발과 투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배터리 안전성 평가 배점을 상향한 대목도 눈에 띈다. 증설 요구가 잇따르는 데이터센터 등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ESS용 배터리는 화재 예방 등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화재 위험성이 낮은 LFP 배터리 채택 비중을 늘리는 이유다.

지난해 많게는 조 단위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업황 악화에 직격탄을 맞은 국내 배터리 업계로선 정부 기관 수주는 글로벌 수주전에서 ‘보증수표’처럼 작용한다는 점에서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영역이다.

지난해 1차 때와 달리 이번 2차 입찰에선 배터리 3사가 비교적 고른 비중으로 사업 물량을 나눠 가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3사가 치열하게 맞붙는 과정에서 업체 간 평균 실력이 향상된 데다 연일 위력을 더해가는 중국 업체에 맞서 고군분투 중인 국내 업체를 장려할 필요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초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금의 ‘3사 체제’가 유효한지를 놓고 의문을 제기하는 발언까지 내놓으면서 업계엔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라며 “이번 ESS 입찰에서 조금이라도 더 물량을 따내려는 시도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