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서문시장 삼겹살거리에서 열린 삼겹살축제에서 시장 상인들이 방문객들에게 시식용 삼겹살을 제공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머물고 싶은 축제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도심 전역을 무대로 연중 다양한 축제를 선보인다.
청주시는 다음 달 2~3일 이틀간 상당구 서문동 서문시장 삼겹살거리에서 ‘청주삼겹살 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삼겹살 거리는 시가 삼겹살을 지역 대표 음식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2년 조성됐다. 시는 전국 유일 삼겹살 특화 거리인 삼겹살거리를 알리기 위해 2012년부터 3이라는 숫자가 두 번 겹치는 매년 3월3일을 이 축제를 개최해 왔다.
축제장에서는 삼겹살을 직접 시식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벚꽃이 피는 4월 3~5일에는 무심천 벚꽃길을 배경으로 ‘꿀잼축제’가 펼쳐진다. 행사기간 동안 벚꽃과 일대 봄꽃을 감상하면서 각종 음식(푸드트럭)을 맛볼 수 있다. 이 기간 축제장 인근에서는 청주예술제도 열린다.
충북 청주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에서 열린 ‘세종대왕 초정약수 축제’에서 세종대왕의 어가행렬이 재현되고 있다. 청주시 제공
시는 또 4월 24일부터 이틀간 ‘압각수의 사계, 천년의 헤아림’을 주제로 성안길 일원에서 청주국가유산야행을 선보인다. 압각수는 수령이 약 900살로 추정되는 은행나무로, 높이가 23.5m, 둘레는 8.5m에 이른다. 국가유산청은 최근 압각수를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 지정 예고했다.
5월에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정원박람회와 친환경 축제인 ‘청주가 그린 Green 페스티벌’이 열린다.
한여름 8월에는 젊은 층을 겨냥한 ‘힙한 청주 페스티벌’과 공포 체험을 소재로 한 ‘한여름밤의 오싹 호러 페스티벌’이 도심에서 펼쳐진다. 이어 9월에는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10월에는 청주의 맛을 한데 모은 ‘청주 미식주페스타’와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가 열린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만의 매력을 담은 축제를 통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도시를 만들어가겠다”며 “풍성한 콘텐츠로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