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인권 행정을 자문할 5기 서울시 인권위원회 신규 위원 9명을 위촉하고, 신혜수 유엔인권정책센터 이사장(사진)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 인권위원회는 시민 인권 보호·증진을 위한 주요 시책을 심의·자문하는 기구다. 위원회는 15명 이내로 구성되며,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호선으로 선출한다.
시 관계자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시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한 정책에 대해 제언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신규 위촉 위원의 임기는 2029년 1월31일까지다.
신 위원장은 한국 여성인권 운동의 산증인으로, 2001~2008년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으로 활동하고, 한국인 최초로 2010년 유엔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위원회 위원에 선출되기도 했다.
1990년대 한국의 성폭력 및 가정폭력 관련 입법 운동을 주도했으며, 국제 무대에서 주도적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내왔다. 2005~2008년에는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