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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국민 10명 중 9명은 '커피 나오셨습니다'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등과 같은 과도한 높임 표현을 바꿔야 할 잘못된 표현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개선이 필요한 공공언어 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언론계, 학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자문회의를 통해 고쳐야 할 30개 표현을 선별한 뒤 지난해 12월 24∼30일 14∼7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개선 필요 여부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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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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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나오셨습니다”···이런 ‘과도한 높임’, 국민 10명 중 9명은 “고쳐야”

입력 2026.02.12 11:24

수정 2026.02.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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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현희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문체부·국립국어원 설문조사 결과

‘맘충’ 등 혐오·차별 표현도 다수 “개선 필요”

개선이 필요한 공공언어 국민 설문조사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개선이 필요한 공공언어 국민 설문조사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국민 10명 중 9명은 ‘커피 나오셨습니다’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등과 같은 과도한 높임 표현을 바꿔야 할 잘못된 표현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개선이 필요한 공공언어 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언론계, 학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자문회의를 통해 고쳐야 할 30개 표현을 선별한 뒤 지난해 12월 24∼30일 14∼7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개선 필요 여부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개선 필요성이 가장 높게 나타난 항목은 ‘커피 나오셨습니다’,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이 제품은 품절이십니다’와 같은 높임 표현이었다. 응답자 93.3%가 이같은 표현들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와관련, 문체부는 문장의 주어를 높이는 선어말어미인 ‘시’를 사람이 아닌 사물이 주어인 문장에서는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말씀이 계시겠습니다’는 ‘말씀이 있겠습니다’로, ‘커피 나오셨습니다’는 ‘커피 나왔습니다’로 바꿔 사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응답자들의 응답(90.2%)는 ‘되’와 ‘돼’의 잘못된 사용에 대해서도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문체부는 ‘되’는 ‘되다’의 어간으로 ‘되어’, ‘되었’, ‘되어서’로 쓰거나, 줄여서 ‘돼’, ‘됐’, ‘돼서’로 표기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맘충·급식충’(87.1%)과 ‘장애를 앓다’(78.7%)와 같은 혐오·차별 표현, ‘염두하다’(74.8%)와 ‘알아맞추다’(71.2%) 같은 오류 표현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높게 나타났다. ‘맘충·급식충’은 사용을 자제하고, 나머지는 ‘장애를 가지다’, ‘염두에 두다’, ‘알아맞히다’ 등으로 바꿔 쓰면 된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국민 인식 개선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명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쉬운 우리말 다짐 이어가기’를 추진하고, 바른 우리말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쇼츠’ 영상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 ‘공공언어, 방송언어 개선 국민 제보’ 게시판을 신설해 잘못된 표현에 대한 제보를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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