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사. 경향신문 자료사진
부산시가 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복합문화공간 도모헌에서 ‘15분 도시 안전 통학로 지킴이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15분 도시 부산의 핵심 가치인 생활권 접근성을 높이려고 불법 주정차 해소, 도로 다이어트, 일방통행 지정 등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발대식에는 박형준 시장, 학생과 학부모 대표단, 부산녹색어머니연합회, YMCA 시민대표, 학생기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오픈토크’로 안전 통학로 조성 필요성과 시민 참여 방안을 논의한 뒤 거리 캠페인을 한다.
시는 부산 전역 660개 학교를 대상으로 차 없는 길, 보행자 전용 보도, 보행자 안심 공간의 안전 통학로 모델을 도입해 학생과 차량 동선을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시 교육청과 구·군의 신청을 받아 총 64개 후보지를 발굴해 이 중 5곳을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부산에서는 2023년 영도구 한 초등학교에서 등교중이던 학생이 비탈길을 굴러 내려온 어망원사(1.5t)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난 이후 통학로 안전 문제가 대두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 학교, 경찰과 함께 안전한 통학로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