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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보더 최가온 ‘대한민국 첫 금메달’···마지막 도전서 대역전극 일구며 설상종목 새 역사

입력 2026.02.13 05:47

수정 2026.02.1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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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우승을 차지한 한국 최가온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우승을 차지한 한국 최가온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가온(세화여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클로이 김(미국)을 마지막 도전에서 제친 대역전극이었다.

최가온은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세 번째 시도에서 90.25점을 획득하며 클로이 김(미국·88.00점)을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최가온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스키의 동계 올림픽 1호 금메달도 땄다.

최가온은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를 시도하다가 크게 넘어졌다. 점프 후 내려오는 과정에서 보드가 걸리면서 최가온은 한동안 일어서지 못할 만큼 큰 충격을 받았다. 2·3차 시기 도전도 불투명했다. 2차 시기를 앞두고 잠시 전광판에 ‘출전하지 않는다’(DNS)는 표시가 뜨면서 부상에 대한 우려도 컸다. 2차 시기에서도 결국 넘어졌다.

이때까지는 클로이 킴의 3연패 가능성이 높았다. 클로이 김은 1차 시기에서 88.00점을 획득하며 가볍게 1위에 올랐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받은 10점으로 결선에 오른 12명 중 11위에 머물러 있었다.

최가온은 3차 시기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다. 최가온은 1080도 이상의 고난도 연기 대신 900도와 720도 회전 등을 구사하며 3차 시기를 완주했고 여기서 90.25점의 고득점을 받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2차 시기 완주에 실패한 클로이 김은 2위로 밀린 상황에서 마지막 3차 시기에 나섰지만 여기서도 중도에 넘어지는 바람에 재역전에 실패했다.

2008년 11월생인 최가온은 클로이 김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세운 이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을 경신(17세 3개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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