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나주 영산강에 의병역사박물관 건립
내달 5일 정식 개관 앞두고 2차례 시범 운영
다음달 5일 전남 나주에 개관하는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전남도 제공.
임진왜란부터 한말까지 이어진 남도 의병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전남도가 설립한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다음 달 정식 개관을 앞두고 설 연휴 시범 운영된다.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첫 의병박물관이다.
전남도는 13일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을 설 연휴부터 두 차례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다음달 5일 정식 개관한다. 전남도는 사전 개관을 통해 전시 시설 등을 최종 점검한다.
사전 개관은 귀성객과 도민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와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된다. 설 당일인 오17일은 운영 조례에 따라 휴관한다.
전남도는 사전 방문객을 대상으로 전시관 동선과 공간 구성, 편의시설 이용 만족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정식 개관 전까지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남도의병역사박불관은 나주시 영산강 인근 2만2000㎡ 부지에 건립됐다. 사업비 422억원이 투입돼 지상 1층, 지하 1층 연면적 7000㎡ 규모다. 메모리얼라운지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추모전시실, 어린이박물관, 다목적강당, 수장고 등이 들어섰다.
전남도는 20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구국 운동에 앞장서 왔던 의병의 최대 산실인 호남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해 의병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조선 시대 최초 의병 활동부터 대한제국 시대 항일 의병 투쟁까지 나라를 구하고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진격한 의병의 역사를 다양한 조형물과 디지털매체 등을 활용해 전시한다. 자발적으로 의병에 참여했던 평범한 민초들의 희생정신도 기린다.
전남도는 3000여점이 넘는 의병 관련 유물도 수집했다. <호남절의록> <남한폭도대토벌기념사진첩> <동맹록> 의병 양달사 통문, 매천 황현 초상 및 사진 등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큰 유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