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열린 ‘참전유공 보훈단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정부가 공사중지 명령을 사전 통지한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조성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보훈단체 관계자 간담회에서 “최근 정부가 감사의정원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린다는 뉴스를 접하고 사업이 어떻게 돼가는지 많이들 우려하실 것 같아 자리를 마련했다”며 “추진 과정을 면면이 들여다보고 지혜롭게 풀어 끝까지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류재식 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장, 김부길 월남전참전자회 서울시지부장 등 7개 참전 관련 호국보훈단체 관계자 13명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4월 광화문광장에 감사의정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감사의 정원은 대한민국 역사 속에 꼭 기억돼야 할 숭고한 발자취를 시민과 나누고 세계와 공유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 유공자와 유가족,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와 존경, 감사를 몸소 실천하면서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도 정부가 감사의 정원 사업과 관련해 서울시에 공사 중지 명령 사전 통지를 한 것을 두고 “이런 식의 과도한 직권남용을 행사하면 시도 저항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