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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동훈 대동한 배현진 “장동혁, 서울 공천권 강탈···그 칼날 본인들을 겨누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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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당 중앙윤리위가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 처분을 내린 데 대해 "오늘 장동혁 지도부는 기어이 윤리위 뒤에 숨어서 서울의 공천권을 강탈하는 비겁하고 교활한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 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에 "니는 가만히 있어라"라는 댓글을 단 누리꾼에게 "내 페북와서 반말 큰 소리네"라고 다시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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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동훈 대동한 배현진 “장동혁, 서울 공천권 강탈···그 칼날 본인들을 겨누게 될 것”

입력 2026.02.13 18:12

수정 2026.02.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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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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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당원권 정지 1년 처분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후 한동훈 전 대표와 함께 소통관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당원권 정지 1년 처분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후 한동훈 전 대표와 함께 소통관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당 중앙윤리위가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 처분을 내린 데 대해 “오늘 장동혁 지도부는 기어이 윤리위 뒤에 숨어서 서울의 공천권을 강탈하는 비겁하고 교활한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친한동훈계 의원들도 윤리위 발표 직후 “지방선거 포기 선언” “장동혁 대표는 사퇴하라”며 반발했다.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이후 격화된 당 내홍이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배 의원은 징계에 대해 윤리위 재심 청구나 가처분 신청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상했던 그러나 납득할 수 없는 징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 의원은 “장동혁 지도부의 생존 방식은 지금 국민 여러분들께서 지켜보고 계시듯 당내 숙청 뿐”이라며 “당내에서 적을 만들고 찾지 않으면 목숨을 부지하지 못하는 장동혁 대표가 다가올 지선 감당할 능력 되겠나”라고 했다.

배 의원은 “저는 전국의 17개 시도 중 대의원 선출을 통해 민주적으로 시당위원장 됐고 이후 무력화됐던 국민의힘 서울시당의 역할을 회생시키기 위해서 서울 각 지역의 당협위원장, 그리고 구성원들과 민주적 소통을 이어가며 6개월이 넘도록 서울을 서울답게 지키기 위한 선거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우리 서울시당을 사고시당으로 지정하고 배현진 체제의 모든 선거 실무 조직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무려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무리한 칼날 휘두른 지도부에 경고한다”며 “그 칼날은 머지않아 본인들을 겨누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배 의원은 “장동혁 지도부의 옳지 못한 사심, 그 악취를 명절 밥상의 향긋한 냄새로 가릴 수 있겠나”라며 “저 배현진은 서울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앞으로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기자회견 후 윤리위 재심 청구나 가처분 신청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제가 판단을 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현장에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친한동훈계 안상훈·유용원·박정훈·한지아 의원 등이 자리를 지켰다. 한 전 대표는 관련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배 의원이 말씀한 내용에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다 들어있다”고 답했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배 의원이 페이스북 계정에 자신에게 비판적인 댓글을 단 누리꾼의 손녀로 추정되는 어린이 사진을 게시해 당 명예를 실추했다는 등의 이유로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배 의원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에 “니는 가만히 있어라”라는 댓글을 단 누리꾼에게 “내 페북와서 반말 큰 소리네”라고 다시 댓글을 달았다. 배 의원은 이어 “자식 사진 걸어 놓고 악플질”이라는 댓글을 추가로 달며 해당 누리꾼의 페이스북에 있는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올렸다. 누리꾼의 손녀로 추정되는 여아 사진이다. 윤리위는 이를 두고 “심리적, 정서적, 모욕적, 협박적 표현에 해당할 소지가 있으며, 타인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하고 일반 국민의 윤리 감정이나 국민 정서에 반한다”면서 해당 행위를 금지한 당헌·당규에 위배돼 당원권 정지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배 의원의 서울시당 위원장직과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직도 자동 박탈될 것으로 보인다.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 지역 후보 공천에도 관여할 수 없게 된다.

친한동훈계 의원들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배 의원 중징계에 반발했다.

박정훈 의원은 “선거를 코앞에 두고 당원 선거로 선출된 서울시당위원장을 징계하는 건 단순한 자해극이나 해당 행위가 아니라 민주당을 이롭게 하는 이적행위”라며 “지도부 총사퇴는 물론이고, 제정신이 아닌 윤리위원장을 임명해 당을 파국으로 몬 장동혁 대표는 제명돼야 한다”고 했다.

안상훈 의원은 “전두환 미화 논란 끝에 (서울시당의) 고성국 징계가 결정되자마자 이뤄진 정치 보복”이라며 “이번 징계는 지방선거 포기 선언이자 닥치고 당권수호로 읽힌다”고 했다. 한지아 의원은 “이번 서울시당위원장 징계는 다가올 서울 선거 패배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하 의원은 “이쯤 되면 지방선거 밥상은 아예 차리지도 못할 판”이라고 했다. 탈당 권유 징계를 받아 당에서 제명된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장 대표를 쫓아내지 않는 한 이 당은 궤멸되고 말 것”이라고 했다.

당 개혁성향 모임 대안과미래는 소속 의원 22명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선거를 앞두고 계속 마이너스 정치를 하는 것은 스스로 패배의 길을 택하는 자해행위”라며 “지금 당원에 대해 진행되는 모든 징계 절차를 중단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이날 윤리위 발표에 앞서 SBS와 한 인터뷰에서 배 의원 징계와 관련해 “당내 통합도 중요하고 외연 확장도 중요하지만 저는 원칙과 기준은 필요하고 당의 기강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당원들이나 다른 분들이 윤리위에 징계를 요청한 사항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 것 또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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