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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일본 캐릭터 기업 산리오의 간판 캐릭터 '헬로 키티'의 디자인을 맡아온 담당자가 46년 만에 교체된다.

산리오는 "야마구치는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내외 예술가·디자이너와 협업하며 헬로 키티를 모두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로 키워냈다"며 그의 오랜 공로에 감사를 전했다.

헬로 키티는 비닐 동전 지갑에 그려진 삽화로 출발해 핸드백, 전기밥솥 등 수만종 상품으로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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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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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키티 엄마’ 디자이너 야마구치 일선서 물러나···46년 만에 세대교체

입력 2026.02.13 21:55

수정 2026.02.1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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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윤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일본 캐릭터 기업 산리오의 대표 캐릭터 ‘헬로 키티’. 산리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일본 캐릭터 기업 산리오의 대표 캐릭터 ‘헬로 키티’. 산리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일본 캐릭터 기업 산리오의 간판 캐릭터 ‘헬로 키티’의 디자인을 맡아온 담당자가 46년 만에 교체된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1980년부터 헬로 키티 디자인을 총괄해온 야마구치 유코 산리오 이사 겸 캐릭터 제작부장이 실무에서 물러난다. 후임은 그동안 야마구치와 함께 작업해온 아야(필명)로 확정됐다.

앞서 산리오는 공식 웹미디어 산리오타임스를 통해 “자사는 주요 캐릭터의 담당 디자이너를 일정 기간마다 다음 세대에 넘기는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인사도 그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야마구치는 향후 산리오에서 고문으로 활동한다.

야마구치는 헬로 키티를 일본 ‘가와이’(귀여움) 문화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성장시켰다. 그는 공개 행사에서 키티풍 원피스를 입고 머리를 동그랗게 묶는 등 캐릭터와 닮은 스타일로 주목받기도 했다. 산리오는 “야마구치는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내외 예술가·디자이너와 협업하며 헬로 키티를 모두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로 키워냈다”며 그의 오랜 공로에 감사를 전했다.

헬로 키티는 비닐 동전 지갑에 그려진 삽화로 출발해 핸드백, 전기밥솥 등 수만종 상품으로 확장됐다. 아디다스, 발렌시아가 등 세계적 브랜드와 협업하기도 했다. 경제적 파급 효과가 커 ‘키티노믹스’(키티와 이코노믹스의 합성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현재 배급사 워너브러더스는 헬로 키티 영화를 제작 중이며, 2027년 중국 하이난섬에는 헬로 키티 테마파크가 문을 열 예정이다.

헬로 키티는 고양이가 아닌 런던 출신 소녀 ‘키티 화이트’라는 설정을 갖고 있다. 쌍둥이 자매 ‘미미’와 남자친구 ‘디어 다니엘’, 반려 고양이와 함께 지낸다. 키티 화이트는 어머니의 애플파이를 좋아하며 장래 희망으로 피아니스트나 시인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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