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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설 민심을 전하며 "AI·반도체 특수로 증시와 지표는 들썩이지만 시장 상인들에게 그건 남의 집 잔치일 뿐, 내수·골목상권은 여전히 한겨울"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빚을 더 내게 하기보다 갚을 수 있을 만큼 줄여주는 채무정상화, 쿠폰이 아니라 단골이 남는 전통시장 체질 개선, 반도체 호황의 과실이 지역 일자리와 골목상권으로 이어지게 하는 경제 설계를 다시 리부트 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나 의원은 이번 정부 들어 호황인 증시를 두고 실물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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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증시 들썩이지만 상인들에겐 ‘남의 집 잔치’…설 대목 옛말이라더라”

입력 2026.02.14 15:27

  • 문광호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설 민심을 전하며 “AI·반도체 특수로 증시와 지표는 들썩이지만 시장 상인들에게 그건 남의 집 잔치일 뿐, 내수·골목상권은 여전히 한겨울”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구정 설 연휴를 앞두고, 상인·주민 여러분과의 인사. 명절 코앞인데도 골목마다 발길이 드물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설 대목 같은 건 옛말’이라는 상인분들 말이 가슴에 박힌다”며 “최근 나온 통계를 보니 체감만의 문제가 아니다. 자영업자들은 지금 연소득의 3.4배, 비자영업자의 2.2배보다 훨씬 많은 빚을 지고 버티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AI 시대의 호황이 서민 가계와 동네 가게로 흘러들지 못하면, 결국 한국 경제는 더 깊은 K자 양극화로 갈 수밖에 없다”며 “빚으로 버티게 하고, 쿠폰 뿌리고, 다시 불황이 오면 또 비슷한 지원을 반복하는 패턴만으로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K자 양극화란 성장 과정에서 일부 계층·산업만 상승하고 다른 계층·산업은 하강해 격차가 벌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나 의원은 “빚을 더 내게 하기보다 갚을 수 있을 만큼 줄여주는 채무정상화, 쿠폰이 아니라 단골이 남는 전통시장 체질 개선, 반도체 호황의 과실이 지역 일자리와 골목상권으로 이어지게 하는 경제 설계를 다시 리부트 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나 의원은 이번 정부 들어 호황인 증시를 두고 실물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나 의원은 코스피 지수가 5000을 돌파한 뒤인 지난달 23일 페이스북에서 “우리 기업들이 이뤄낸 성과”라며 “국민에겐 체감 없는 ‘착시의 시간’일 수 있다. 축포는 이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 직전인 지난해 5월22일 중앙선대위 회의에서는 “최근 ‘반시장·반기업 DNA’ 이재명 후보가 ‘코스피 5000 시대’라는 허황한 구호를 외치고 있다”며 “호텔 경제론, 노쇼 주도 성장, 커피 원가 120원, 파업 조장법, 기업활동 위축 상법 개악, 과도한 중대재해처벌법과 같은 이 후보의 뿌리 깊은 반시장, 반기업, 엉터리 경제정책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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