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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최근 한국에서 인기인 '두바이 쫀득 쿠키'가 홍콩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홍콩무역관이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 홍콩에 있는 한국 카페뿐 아니라 현지 유명 제과점에서도 두쫀쿠를 판매하고 있다.

한 제과점 직원은 홍콩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두쫀쿠는 장원영, 안성재 등 유명인들이 SNS에 관련 콘텐츠를 올리면서 홍콩 내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두쫀쿠는 매일 한정 수량만 제공되며,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매장에서 왓츠앱을 통한 예약 판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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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 홍콩에도 상륙···놀이형 콘텐츠로 진화한 K푸드

입력 2026.02.17 11:04

  • 김경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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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 열풍 SNS 타고 빠르게 확산

한식당 등 한국 음식 인기 지속 상승

홍콩 현지 베이커리에서 판매되는 두바이 쫀득 쿠키. 코트라 제공

홍콩 현지 베이커리에서 판매되는 두바이 쫀득 쿠키. 코트라 제공

최근 한국에서 인기인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홍콩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SNS 인증, 예약 구매, 한정 수량 판매 등 경험 중심 소비가 늘며 한국 음식이 단순한 음식을 넘어 ‘놀이형 콘텐츠’로 변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홍콩무역관이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 홍콩에 있는 한국 카페뿐 아니라 현지 유명 제과점에서도 두쫀쿠를 판매하고 있다. 한 제과점 직원은 홍콩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두쫀쿠는 장원영, 안성재 등 유명인들이 SNS에 관련 콘텐츠를 올리면서 홍콩 내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두쫀쿠는 매일 한정 수량만 제공되며,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매장에서 왓츠앱을 통한 예약 판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주요 상권과 동네 카페를 중심으로 ‘오늘 두쫀쿠 먹으러 간다’는 SNS 게시물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홍콩에서 한국 음식이 더 낯선 수입 식품이 아니라 ‘꼭 한 번 경험해야 할 디저트 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해석했다.

두쫀쿠 인기에서 보듯 SNS가 한국 음식의 인기를 확산시키는 통로가 되고 있다. 지난해 한 식품회사의 ‘더쫄깃한 오뎅꼬치’는 SNS에 게시된 리뷰가 입소문을 타며 품절 사태를 빚었다.

또 주요 금융사, 호텔, 레스토랑 그룹, 유통사 등 다양한 업계가 한국 유명 셰프와 협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HSBC는 안성재 셰프를 심사위원으로 초청한 요리 경연 리얼리티 쇼 <레드 핫 셰프>를 제작했고, DBS홍콩은 에드워드 리 셰프와 협업한 이벤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홍콩 식품 박람회에서 한국 음식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홍콩 식품전시회 한국관은 43개사로 전년(36개사)보다 7개사가 늘었다. 기업들은 박람회에서 떡갈비, 참치마요 김밥, 로제 떡볶이 등을 현장에서 시연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맛볼 수 있도록 했다.

홍콩 내 한식당도 최근 변화를 보인다. 기존에는 홍콩섬과 구룡 등 중심 상권에 집중돼 있었지만, 2024년 이후에는 외곽 주거 지역과 쇼핑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무인 라면 전문점 등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도 확산하고 있다.

보고서는 “홍콩 내 두쫀쿠 열풍은 한국에서 출발한 트렌드가 K팝 아이돌, 셰프, 인플루언서의 SNS 콘텐츠를 통해 홍콩으로 빠르게 전파되면서, 현지 카페·제과점까지 판매 대열에 합류해 새로운 디저트 소비문화를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본토와 물류적으로 밀접한 홍콩을 단순한 최종 소비지가 아니라, 제품 반응을 검증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하는 시험대이자 중국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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