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쇠락한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는 ‘천년의 기억과 만나는 성 안의 뮤지엄 몰: 성안’ 사업 조감도.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쇠락한 원도심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는다.
충북도는 ‘도시재생 신규 사업’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최근 도시재생위원회를 열어 청주 성안동·우암동, 진천 진천읍, 단양 단양읍의 활성화 계획 변경을 최종 승인했다.
도는 이번 승인으로 2025년 하반기 국토교통부 공모에서 확보한 국비 550억 원을 포함해 총 916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청주 상당구 성안동에는 ‘천년의 기억과 만나는 성 안의 뮤지엄 몰: 성안’ 사업이 추진된다.
성안동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청주 최대 상업 밀집 지역이었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쇠락하고 있다. 지난해 성안동의 전체 417곳의 건물 중 공실이 포함된 건물은 217곳이나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이곳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이곳에 도서관·기록관·박물관 등을 아우르는 ‘성안라키비움’을 조성하고, 건물 외벽을 활용해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이는 철당간 야외갤러리를 만든다.
학생부터 청년들이 주로 찾는 장소인 점을 고려, 공실을 활용해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창업공간도 조성한다. 258면을 갖춘 주차장도 만든다.
청주 우암동과 진천 진천읍 일원에는 노후 주거지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우암동에는 250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 돌봄 거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세대통합 거점시설이 들어선다. 도는 진천읍 교동지구에도 297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들여 마을 도로를 정비하고 커뮤니티 센터를 짓는다. 노후주택 12곳을 대상으로 정비사업도 한다.
충주 용산동의 ‘거룡 어울림센터’와 제천 화산동의 ‘생활문화충전소’ 조성 사업도 추진된다. 도는 충주 용산동에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공유부엌, 실내체육시설, 시니어 문화교실 등을 갖춘 복합 공간을 조성한다. 제천 화산동에도 영상 및 음악 감상실 등을 갖춘 문화 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부진 사업 제로’를 목표로 다년간 투입되는 대규모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 ‘도·시군간 상시 협의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며 “도민들이 확 달라진 도시 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