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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뱃길 42년 만에 열린다…옥천군, 내달 친환경 전기선 ‘정지용호’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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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충북 옥천군 대청호 뱃길이 42년만에 다시 열린다.

옥천군은 내달부터 안내면 장계 선착장에서 안남면 동락정을 잇는 대청호 21km 구간에 친환경 전기 도선 '정지용호'를 정식 운항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대청호 뱃길이 열리는 것은 4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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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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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뱃길 42년 만에 열린다…옥천군, 내달 친환경 전기선 ‘정지용호’ 운항

입력 2026.02.18 13:55

수정 2026.02.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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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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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 대청호에서 내달부터 운항을 시작하는 정지용호 모습. 옥천군 제공.

충북 옥천 대청호에서 내달부터 운항을 시작하는 정지용호 모습. 옥천군 제공.

충북 옥천군 대청호 뱃길이 42년만에 다시 열린다.

옥천군은 다음달부터 안내면 장계 선착장에서 안남면 동락정을 잇는 대청호 21km 구간에 친환경 전기 도선 ‘정지용호’를 정식 운항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청호 뱃길이 열리는 것은 42년 만이다. 대청댐 준공 직후인 1980년부터 옥천 장계리~청주 문의문화재단지를 잇는 47km 구간에 유람선과 도선이 오가는 뱃길이 열렸다. 하지만 1983년 대청호에 대통령 전용 별장인 ‘청남대’가 들어서고, 상수원 보호를 위한 수질 관리 규제가 강화되면서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40년 넘게 굳게 닫혀 있던 뱃길은 2022년 환경부가 ‘팔당·대청호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내 친환경 도선 운항을 허용하도록 고시를 개정하면서 다시 열리게 됐다. 옥천군은 33억 원을 투입해 운항 재개를 준비해 왔다.

이번에 투입되는 ‘정지용호’는 40t급 친환경 전기 도선이다. 길이 19.5m, 폭 5.5m 규모로 승선 인원은 40명이다.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여 시속 8노트(약 15km)의 속도로 운항한다. 엔진 소음이 거의 없다.

배의 이름은 옥천 출신인 정지용 시인의 이름을 땄다.

정지용호는 안내면 장계 선착장부터 안남면 동락정까지 21km 구간을 하루 2차례 왕복 운항한다. 군은 호숫가 8곳에 배를 댈 수 있는 계류장을 설치하고, 항해사와 기관사 등 전담 인력 6명을 확보했다.

이용 요금은 편도 기준 성인 8000원, 7~12세 소아 5000원이다.

군은 댐 건설 이후 육로가 끊겨 불편을 겪어온 옥천읍 오대리와 석탄리 등 댐 주변 마을 주민들에게 ‘정지용호’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청호 풍광을 감상하기 위해 옥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42년 만에 다시 열리는 대청호 뱃길은 옥천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며 “정지용호가 대청호의 아름다운 비경을 알리는 동시에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혁신적인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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