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하계 통산 메달 ‘7개’
올림픽 3연패는 못 이뤄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에서 최민정이 레아스를 펼치고 있다. 2026.2.21 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마지막 날 새 역사를 썼다. 비록 여자 1500m에서 올림픽 3연패는 실패했지만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한국인 선수로 최다 메달 신기록(7개)을 작성했다.
최민정은 21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대표팀 후배 김길리(성남시청)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민정은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 여자 1500m에서 연속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레이스에 나섰지만 선두권을 굳힌 가운데 막판 스퍼트에서 김길리에게 밀렸다.
만약 최민정이 이 종목 3연패를 달성했다면 남녀를 불문하고 쇼트트랙 개인 종목에서 3연패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길 수 있었다. 단체전을 포함해도 올림픽 쇼트트랙 단일 종목 3회 이상 연속 우승은 한국 여자 계주의 4연패(1994 릴레함메르∼2006 토리노) 뿐인 대기록이다.
하지만 최민정은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신기록으로 위안을 삼았다. 이 부문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최민정은 은메달을 추가해 통산 올림픽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로 늘려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