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의 여파로 관세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코스피 지수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23일 5900선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4.58포인트(1.63%) 오른 5903.11에 거래를 시작하며 개장과 동시에 5900선을 넘어섰다. 이달 초만 해도 5000선 안팎에 머물렀던 코스피는 최근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6000선에 근접하고 있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12.94포인트(1.12%) 오른 1166.94에 개장하며 강세를 보였다.
관세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오히려 향후 관세 정책 동력이 약해질 것이란 전망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도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국내 증권가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에 대한 목표주가를 연거푸 높이고 미국에 대한 불신으로 국내 증시 등으로 자금이 몰리는 것도 국내 증시의 수혜 요인이 됐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6400원(3.37%) 오른 19만6500원, SK하이닉스는 2만5000원(2.63%) 오른 97만4000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현대차(4.52%), SK스퀘어(2.41%) 등 대형주도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