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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한국 빼고 미·일 연합공중훈련 보도에 “사실과 달라…3국 훈련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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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국방부가 한·미·일 공중연합훈련을 하자는 미국 측 요청에 외교적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조율하자"고 역제안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22일 즈음에 한·미·일 공중연합훈련을 하자는 미국 측 요청을 지난 1월15일 받은 후 설 연휴 기간과 훈련 시기가 겹치는 점, 2월22일에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일정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훈련 일정을 예정보다 앞당겨 하자는 취지로 다시 제안했다고 한다.

국방부는 일정을 앞당길 수 없으면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이 있는 22일 이후에 '일본을 제외하고 한·미 양국만 공중연합훈련을 하자'는 취지로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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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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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한국 빼고 미·일 연합공중훈련 보도에 “사실과 달라…3국 훈련과 무관”

입력 2026.02.23 14:29

  • 강연주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합동참모본부는 지난해 8월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 기간에 하려다 연기했던 연합 야외기동훈련 22건을 모두 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해 8월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 기간에 하려다 연기했던 연합 야외기동훈련 22건을 모두 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연합뉴스

국방부가 한·미·일 공중연합훈련을 하자는 미국 측 요청에 외교적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조율하자”고 역제안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지난 16일과 18일에 이뤄진 미·일 공중연합훈련에 대해서는 “안보협력 차원의 3국 훈련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22일 즈음에 한·미·일 공중연합훈련을 하자는 미국 측 요청을 지난 1월15일 받은 후 설 연휴 기간과 훈련 시기가 겹치는 점, 2월22일에 일본의 다케시마(일본이 부르는 독도의 명칭)의 날 일정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훈련 일정을 예정보다 앞당겨 하자는 취지로 다시 제안했다고 한다.

국방부는 일정을 앞당길 수 없으면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이 있는 22일 이후에 ‘일본을 제외하고 한·미 양국만 공중연합훈련을 하자’는 취지로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요청에 미국 측은 “이번에는 한·미·일 연합이 아닌, 미국 측 단독으로 훈련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5일에 회신했다고 한다.

이 같은 협의 이후 미국은 단독 훈련과 동시에 일본과 연합 훈련도 진행했다. 주한미군은 지난 18일 서해상에서 단독으로 훈련했고, 지난 16일과 18일에는 일본 해상과 동중국해 공역에서 일본과 공동훈련을 실시했다.

미·일 공동훈련이 진행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한국만 배제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지만 국방부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이번 미·일 양국 훈련은 한·미·일 안보협력 차원에서 이뤄지는 3국 훈련과는 무관하다”며 “향후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관련 훈련도 안정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군 안팎에서는 최근 한국 정부와 주한미군 간 갈등이 부각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25일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야외기동훈련 축소 여부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발표 일정도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대북정책관을 지낸 조용근 경남대 교수는 “외교적 상황을 고려하면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당연히 공중연합훈련 시기를 조율하자고 제안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동맹국인 미국과의 협의가 매끄럽지 못하게 되는 부분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장도영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FS 연습 관련해 한·미가 긴밀히 협의 중이며 협의가 완료되면 적절한 시기에 시기, 규모, 방법 등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도 “3월 계획된 FS 연습은 정상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연습은 우리 군의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미래연합사 완전운용능력 검증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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