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한·브라질 정상회담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남미 무역협정 공감대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두 나라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한 만큼 경제협력 지평을 더 확대하게 될 것"이라며 "핵심 광물, 환경, 우주산업, 문화,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으로 협력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다루게 돼 너무나 기쁜 마음"이라며 "핵심광물, 반도체, 녹색 수소, 제약, 항공, 우주와 같은 전략적 부문에서 양국의 생산 통합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한·브라질 정상회담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남미 무역협정 공감대

입력 2026.02.23 16:56

  • 정환보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브라질 확대정상회담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김창길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브라질 확대정상회담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김창길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급망과 핵심 광물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로드맵인 한-브라질 4개년 행동계획이 채택됐다. 또 한국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MERCOSUR) 간 무역협정 체결의 필요성에도 정상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두 나라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한 만큼 경제협력 지평을 더 확대하게 될 것”이라며 “핵심 광물, 환경, 우주산업, 문화,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으로 협력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다루게 돼 너무나 기쁜 마음”이라며 “핵심광물, 반도체, 녹색 수소, 제약, 항공, 우주와 같은 전략적 부문에서 양국의 생산 통합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시킨 양국 관계의 구체적 청사진으로 ‘한-브라질 4개년 행동계획’을 채택해 정치·경제·실질 협력·민간 교류 등 포괄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 등이 속한 남미 최대 경제공동체인 메르코수르와 한국 간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재개의 필요성에도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회담 직후 언론공동발표에서 “한국과 남미공동시장 간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조속히 재개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설명드렸고, 룰라 대통령도 무역협정 체결이 긴요한 과제라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본관에서 한-브라질 공동언론발표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김창길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본관에서 한-브라질 공동언론발표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김창길 기자

양 정상은 우주·항공·방위산업 등 미래 산업 분야의 공급망 협력과 희토류 등 핵심 광물 협력을 특히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 수송기 제조에 우리 부품기업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항공 분야에서도 공급망 협력이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협력은 차세대 민항기 공동개발 등 한 단계 높은 수준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도 “양국이 함께 발굴할 잠재력은 여전히 크다”면서 “핵심 광물 공급망에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하며 첨단기술, 반도체,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협력의 여지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

안보와 글로벌 정세 관련 논의도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오랜 우방이자 글로벌 사우스 리더로서, 양국이 글로벌 정세와 지역 현안에 관해서 긴밀히 논의하기로 했다”면서 “한반도 평화가 동북아 평화를 넘어 전 세계 평화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본관에서 한-브라질 공동언론발표를 하러 입장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본관에서 한-브라질 공동언론발표를 하러 입장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정상 간 우호 증진과 민간 교류 확대 방안을 놓고도 많은 대화가 오갔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은 과거의 어려움을 딛고 세계적 국가가 됐고, 대한민국 정치 역정과 유사점이 많다. 룰라 대통령과 저의 인생사도 닮은 점이 많다”고 했다. 룰라 대통령도 “(양국은) 1980년대 투쟁과 저항의 과정을 거쳐 민주화를 이뤄냈고, 40여년이 지난 지금 다시 쿠데타 시대라는 도전에 직면했으나 굳건함과 회복력을 분명히 입증했다”고 했다. 룰라 대통령은 오는 4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민주주의 수호 회의’에 이 대통령을 초청하면서 이른 시일 내 브라질 답방도 요청했다.

양국 정부·기관은 이날 중소기업·보건·농업 등의 분야에서 총 10개의 양해각서(MOU)·약정을 체결했다. ‘중소기업 협력 MOU’를 통해 기존 대기업 중심의 교역을 중소기업으로 다변화고, ‘보건 규제협력 MOU’로는 K-화장품의 브라질 진출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농업 분야에서도 농업기술 협력 등 MOU 3건을 체결했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산 소고기 수출을 위한 위생 검역이 조속히 마무리되면 한국 소비자에게 이익이 될 수 있음을 이 대통령에게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