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새로 들어선 청담고등학교 전경. 서초구 제공
서초구는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던 청담고등학교가 서초구 잠원동으로 이전해 3월부터 개교한다고 25일 밝혔다.
청담고 이전은 지역주민 숙원 사업이었다. 잠원·반포 지역은 일반계 고등학교가 단 한 곳에 불과해 지역 내 고등학교 확충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서초구는 2019년 1월 서울시교육청과 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기관 간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간 부지 교환 협의가 지연되면서 사업이 몇 년간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서초구는 구의회, 시의회 등과 협의 끝에 이전을 성사시켰다.
구는 개교 후 안정적인 학교 운영을 위해 내부 기자재 구입비 등으로 20억원의 구비를 지원하고, 강남에서 통학할 학생들을 위한 통학버스 운영비도 2년간 지원한다. 버스 정류소 신설, 보행 공간 확충, 경관 정비 등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청담고 이전 개교로 서초구 전 지역에 걸쳐 우수한 교육 기반이 마련돼 완성형 교육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