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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임기 4개월을 남겨두고 중도사퇴했다.

이 사장은 25일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월부터 정부로부터 퇴임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사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기인사는 사장 고유의 인사권인데도, 대통령실과 국토교통부는 새로운 사장이 오면 하라, 3급 이하만 해라. 대통령실에 승인을 받고 인사하라는 등 20여 차례 사퇴 압력을 받았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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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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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토부가 압박”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 사퇴···지선·보궐 출마설은 부정

입력 2026.02.25 10:41

수정 2026.02.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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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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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25일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임기 4개월을 남겨두고 중도하차했다. 이 사장은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인천시장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25일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월부터 정부로부터 지속해서 퇴임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사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기인사는 사장 고유의 인사권인데도 청와대와 국토교통부는 새로운 사장이 오면 하라. 3급 이하만 해라. 대통령실에 승인을 받고 인사하라는 등 20여 차례 인사와 관련된 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군림기관으로 변질됐고, 사퇴 압력 이후 인천공항에서만 동시에 4건의 특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토부도 이젠 상왕기관에서 벗어나 지원기관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지금 사퇴하는 것이 인천공항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직원들에게 사장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또 이재명 대통령과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등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지난해 말 업무보고에서 발생한 ‘책갈피 달러 논쟁’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세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검색 업무를 담당하는 것인데, 청와대 참모진들이 이 대통령에게 잘못 보고해 와전된 것 같다며, 그러나 청와대 참모 중 그 누구 하나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강 실장이 국토교통부에 인천공항의 주차대행 서비스 개편과 관련해 특정감사를 지시한 것은 명백한 월권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장은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인데 어떻게 비서가 국토부에 특정감사를 지시하나”며 “이는 월권이자 직권남용으로, 국회가 조사해 법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장과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이 돌았던 이 사장은 이번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인천 지역 3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 사장은 2023년 6월 윤석열 정부가 임명했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들어 ‘책갈피 달러 논쟁’과 청와대와 국토부가 인천공항 인사에 불법으로 개입하고, 특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동안 SNS 등을 통해 정부를 비판했다.

이 사장은 지난 24일 국토교통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사장의 퇴임식은 26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청사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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