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서 “관세를 이용해 경제 성장을 해냈다”고 밝혔다. 그는 “거래(관세합의)를 한 국가도 행복하고 미국도 행복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 회의장에서 진행된 국정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기 행정부 들어 주목할 만한 경제 성장으로 다우존스와 S&P 지수 상승을 꼽았다. 그는 “관세를 이용해 우리 국가에 유리한 일을 해냈다”며 “수천억달러에 달하는 돈으로 그들은 우리에게 손해를 끼쳤다. 민주당도 알고 있지만 말하지 않을 뿐이다”고 말했다.
또 “거래는 완료됐다”며 “해당 국가들도 행복하고 우리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없었고 성장만 있었다”며 “경제학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들은 심각하게 틀렸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화 판결을 겨냥해 “안타까운 판결”이라면서도 “기쁜 소식은 거의 모든 국가와 기업이 해당 합의를 유지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장, 일자리, 투자 등 미국에는 달러가 계속 유입될 것”이라며 “미국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미국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감세법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의 성과도 자평했다. 그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감세를 실시했다”며 공화당에 감사를 표했다. 또 OBBBA를 통해 팁에 대한 세금 면제 등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계란 가격이 60% 떨어졌고, 소고기 가격조차 취임 이후 하락하기 시작했다”며 “아무도 믿을 수 없었던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이 앉아 있는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대형 보험회사에 대한 지급을 중단하고 국민이 직접 비용을 지불해 의료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